서울/경기/지방/해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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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길고양이 26마리 'AI' 검사중서울 길고양이 폐사체 5건 1차 검사서 '음성' 자가소비용 서울 닭·오리 910마리 전량 수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 근방 길고양이 26마리를 포획해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 지난해 대공원은 12월16~17일 폐사한 황새 2마리가 AI로 확진된 뒤 휴장하고 AI 확산방지와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31일 경기 포천시에서 폐사한 길고양이에게 AI가 검출됨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했다. 대공원 주위에서 포획된 길고양이 26마리의 검사결과는 10일께 나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고받은 서울 길고양이 폐사체에 대한 AI 검사 5건도 진행 중이다. 5건 모두 1차 검사결과 '음성'이지만 추가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 검사 결과 역시 10일께 나올 예정이다. 시는 야생조류와 접촉할 가능성이 없는 가정에서 키우는 고양이나 개는 AI 감염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려동물이 산책하면서 야생조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는 야생조류와 고양이 폐사체를 발견하거나 반려동물이 야생조류나 야생조류 폐사체와 접촉한 뒤 호흡기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 '서울시 AI 재난안전대책본부(02-1588-4060)'로 즉시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달걀값 폭등으로 어려운 동네빵집 지원책도 마련 시는 이날 AI 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해 자가소비용으로 59가구가 기르고 있는 닭, 오리 910마리를 전량 수매하는 계획도 내놨다. 시는 그동안 이들에게 방역용품을 지원하고 전담공무원이 매일 전화로 확인해왔다. 현재 특이사항은 없으나 전국적으로 AI 발생이 지속되고 있고 소규모 시설의 경우 방역수준이 낮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의견에 따라 수매조치를 취하게 됐다. 수매된 닭과 오리는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치구 구내식당에서 식재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행위제한구역에 가금사육시설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불법 가금사육시설에 대한 현황 파악과 함께 위반사항에 대한 고발과 철거 등 적극적인 행정 집행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최근 달걀 수급이 줄면서 가격폭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동네빵집 등 소규모 자영업자를 위해서 연리 2%로 업체당 5000만원 이내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또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달걀 수급불안을 틈타 불량달걀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와 함께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지난해 12월19일부터 유통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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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재명 장수 기질, 난 사령관…최고의 팀원"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은 "(대통령으로) 늘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3일 오후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해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들어와 하나도 차질없이 직무를 (수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약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면 그로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하고 새로 뽑힌 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 박 시장의 발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도 없이 곧바로 취임해야 하는 이번 상황을 잘 타개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함께 출연한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시장의 사이다 발언, 치고나가는 것 등이 부럽다"면서도 "이는 역시 장수의 기질"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저는 뒤에서 큰 사령관의 역할을 하겠다. 이런 장수를 여러 전투에 내보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 시장은 정말 최고의 팀원이다. 어떻게든 같이 가겠다"라고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정파적 연대가 아니라 민생민주연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자"며 "누구를 차별하거나 의도적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하나의 팀워크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 가르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87년) 6월 항쟁 이후 분열해 정권을 뺏지 못했다"고 상기시켰다. 개헌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립 100주년인 2019년 개헌을 이뤄가자"며 "필요하다면 2020년에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지지율에 대해서는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며 "살아온 길과 이뤄낸 어떤 성취를 보고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뜨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겠냐"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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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2017. 신년사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새벽을 깨우는 닭의 힘찬 울음소리처럼 대한민국이 새롭게 일어서는‘희망과 도전의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지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올해에도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신산업 육성, 과학기술 발전, 그리고 사회 각 부문의 창조와 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대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키우고 그 희망을 널리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와 창업 지원 등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의 우리나라를 이루는데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이 큰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여성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국민적인 단합과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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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2017.신년사2016년 묵은 해가 가고,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는 흔한 새해인사가 지금처럼 특별하게 와 닿은 때는 없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암울한 시대’와 ‘위대한 역사’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 ‘암울한 시대’는 소위 정치권력, 자본권력, 학벌권력 등 기득권동맹이 만들어냈다면, ‘위대한 역사’는 상식의 사회를 꿈꾸는 평범한 국민들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시대교체의 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기회입니다. 보낼 것은 보내고, 끝낼 것은 끝내야 합니다. 그러나 망년(忘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송년(送年)이 되어야 합니다. 1. 이게 나라냐? 작년 11월 광화문 광장에 나온 촛불의 첫 일성이었습니다. “상인들에게 토요일은 대목이다. 그런데 이 시국이 너무 답답하고 분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광장에 나왔다.” 은평구에서 식당일을 하신다는 50대 한 여성은 먹고 살기 바쁜 와중에도 광장에 나왔습니다. “우리 8살 먹은 아들이 이런 나라에서 더 살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나왔다.” 시민들의 분노 앞에서 저는 서울시장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시민들의 함성과 열망은 뜨거웠고,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했습니다. 광장에는 대통령의 무능과 부패, 낡은 체제에 대한 분노가 일렁이고 있었고, 동시에 새로운 사회, 새로운 체제, 새로운 국가에 대한 갈망이 출렁였습니다. 국민들은 광장의 민주주의를 통하여 과거의 대한민국과 결별을 선언했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2. 이게 나라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단지 박근혜 대통령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껏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우리가 늘 마음속으로 꿈꾸던 나라를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어려운 게 아닙니다.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 생생하게 존재해야 합니다. 은평구 어느 골목어귀에 있을 식당에서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하면 잘 먹고 잘 사는 나라, 그의 여덟 살 아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나라가 좋은 나라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 중요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광장에 나온 궁극의 목표는 아닙니다. 각자도생, 나만 잘 사는 것도 우리의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백만, 이백만 촛불들이 모여 점점 더 큰 광장을 이루고, 그토록 오래 뜨거운 것은 우리의 목표가 ‘먹고사니즘’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밥 + α (밥, 그리고 그 너머의 무엇)’, 인간다운 삶, 품격 있는 삶, 그리고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나라가 우리의 목표입니다. 3. 우선, 기득권의 ‘보이지 않는 손’과 결별해야 합니다. 정치권력, 자본권력, 검찰권력, 학벌권력, 언론권력 등 상위 1%인 ‘보이지 않는 손’이 그동안 우리 정치와 경제를 좌지우지했습니다. 그 기득권동맹을 유지하는 질서는 특권, 특혜, 정경유착, 권위주의, 부정부패였고, 시장만능주의, 토건 경제, 先성장 後복지와 같은 낡은 성장 프레임이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불평등과 불공정으로 혼탁하게 되었고, 국민들은 불행해졌습니다. 그냥 이대로는 안 됩니다. 이제 낡은 체제, 낡은 질서를 깨끗이 청산해야 합니다. 우선 불평등, 불공정 문제를 해결할 주체인 정치의 구조적 모순을 개혁하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낳는 구체제, 구질서를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4.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과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이번에 국민들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분연히 일어섰으며, 당당하게 국민권력시대를 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과의 전쟁을 선포하기 위해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장에 나와 국민권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국민권력은 광장에서 정치, 경제, 사회 등 우리의 생활 속으로 퍼져가야 합니다. 감시받지 않는 권력은 남용되고 부패합니다. 권력은 분산시켜야 합니다.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로 권한을 이양하고, 지방정부는 시민사회와 협치해야 합니다. ‘대통령 ○○○ 정부, 또 시장 ○○○의 서울시’가 아니라 ‘시민의 정부, 협치의 정부’를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로 권한과 예산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서울시는 친환경무상급식, 청년수당을 추진하면서 또 메르스 사태로 중앙정부와의 갈등을 경험하며,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미래의 정부는 창조적이고 다양한 지방정부들의 연합이어야 합니다. 시민들과 더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가 시민들의 삶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지방정부는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협치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시민사회와 협치하는 ‘시민의 정부’입니다. 고객으로 불리던 ‘시민이 주인’이 되었고, 당면한 과제부터 장기적 도시계획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시장’이었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 ‘원전하나줄이기’, ‘2030 서울플랜’, ‘2020 청년보장’과 같이 시민들은 예산의 사용을 직접 결정하기도 하고,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고 감시하는 주체가 되었습니다. 스스로 뼈를 깎는 공직사회 혁신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갑을관계 혁신, 하도급 혁신, 행정서비스 혁신 등 공직사회 혁신을 추진했습니다. 특히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는 김영란법 시행 2년 전부터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박원순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청렴하고 책임있는 공직사회 혁신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 스스로 박차를 가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권력 감시이자 가장 건강한 민주주의는 생활정치, 즉 일상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입니다. 시민청, 서울혁신파크, 50+캠퍼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공동체, 학교와 도서관에 이르기까지 이미 서울 곳곳에 시민의 삶과 정치가 만나는 ‘만남의 광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각자의 꿈은 달라도, 가는 길은 달라도 시민들은 대화하고 토론하며, 생활정치, 일상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있습니다. 이렇듯 촛불들이 삶의 공간으로 스며들 때 진정한 시민혁명이 완수될 수 있습니다. 5. 새로운 대한민국은 ‘모두의 나라’여야 합니다. 1%의 기득권을 위해 99%가 불평등한 사회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제와 복지, 성장과 분배를 구분하지 않는 ‘모두의 경제(WEconomics)’를 제안해 왔습니다. ‘모두의 경제’는 ‘시민의 경제’입니다. ‘국가와 재벌대기업’이 두 개의 앞바퀴가 되어 끌고 가는 전륜구동방식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복지가 함께 움직이는 4륜구동의 네 바퀴 경제입니다.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했던 경제민주화, 노동존중, 일자리와 복지정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올해에도 꾸준히 좋은 일자리 만들고, 창업을 촉진하고, 골목골목의 소상인들의 삶도 알뜰하게 챙겨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함으로써 시민들이 밥 너머의 인간다운 삶, 품격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6. 결국 사람입니다. 서울의 다른 이름은 사람특별시입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입니다. 서울시는 2011년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작하며 대한민국 보편복지시대를 열었고, 2020년까지 2명 중 1명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다니는 공격적인 목표를 추진하며 ‘국가책임보육’을 이끌고 있습니다. 국가책임보육은 미래를 잠식할 저출산 문제 뿐만 아니라 여성경력단절, 여성일자리, 성평등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공공투자입니다. 서울시는 구체제를 바꾸고 현재의 행정을 혁신함과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왔습니다. 또한 올해 확대 시행될 청년수당과 생활임금제의 실험은 ‘한국형 기본수당’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이사제는 대한민국의 노동존중 시대를 열었습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단 한 명의 시민의 삶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특별시의 선언이자, 대한민국 미래복지의 뉴 프론티어가 될 것입니다. 미래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열립니다. 7. 새로운 대한민국은 ‘도시의 시대’와 함께 꽃필 것입니다. 대통령은 원칙을 이야기하고,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는 쓰레기를 치우고, 상수도와 하수도를 관리하고, 한강과 공원을 가꿉니다. 그리고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도블록을 꼼꼼히 개선하고, 횡단보도를 하나라도 더 놓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쓰레기를 줄이고 순환시키며, 친환경 교통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서울시는 시민의 구체적 삶을 챙기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혁신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서울은 개발과 자본, 효율의 힘으로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그 대가로 노동권, 인권, 안전, 보행권, 다양성, 환경과 생태를 희생시켰습니다. 우리는 이런 관성과 흐름에 반기를 들고, 도시 패러다임을 바꿔냈습니다. 올 봄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서울역 7017, 경춘선 폐선부지, 마포 석유비축기지, 그리고 한양도성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프로젝트는 서울에 역사, 환경, 문화적 품격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휴식을 공급하는 서울의 새로운 허파가 될 것입니다. 강북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홍릉바이오허브, 캠퍼스타운과 강남의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양재 R&D 센터는 도시재생과 미래먹거리가 결합된 서울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입니다. 8. 서울은 새로운 미래의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서울의 이야기는 서울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계는 이미 지난 5년 서울의 변화와 혁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표와 수상 소식들이 서울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 국제회의 개최 세계 3위, 관광객 1천 3백만 달성 등 눈부신 성과가 있었습니다. 제가 지난 11월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Gothenburg Award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수상한 것은 ‘공유도시 서울’이 미래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세계최대도시협의체 이클레이(ICLEI)의 의장국으로 세계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글로벌사회적경제포럼(Global Social Economy Forum)을 창립함으로써 전 세계 도시와 국제기구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포용적 성장’의 챔피언 도시로서 2017년 10월 뉴욕, 파리 등 50개가 넘는 세계 도시 시장들의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할 것입니다. 9. 모든 것이 순조롭거나 모든 사업이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옥바라지 골목 철거문제, 발달장애인 농성, 인권선언과 같은 어려움도 있었고, 때로는 각자도생의 시대, 복지사각지대의 민낯도 보여주었습니다. 구의역 사고는 뼈아픈 반성과 함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사람특별시 서울시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멉니다. 새롭게 시작할 과제도 있고, 이미 추진하고 있는 많은 과제의 완성도도 높여가야 합니다. 10. 이 모든 것을 해낸 분들이 바로 우리 서울시 공무원 여러분입니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기꺼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공무원들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사회, 전문가, 지역주민들과 협치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새로운 정책으로 만들고, 복잡한 갈등과 이해관계도 지혜롭게 풀어갔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서울시 공무원이야 말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몇 주간의 평화롭고 명예로운 촛불시민혁명, 숨은 공신도 여러분입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무원들은 일일이 환풍구, 지하철을 점검하고 현장을 지켰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발로 뛰며 화장실을 개방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빛나는 일이 아닙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시민의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러분은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민생과 안전을 흔들림 없이 챙기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함께 힘을 합쳐 시민생활과 직결된 민생대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런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들과 함께라면 새로운 대한민국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11. 새로운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새로운 미래는 꿈꾸고 실천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누리과정 예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국가책임보육으로 가야 합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수당을 실시해야 합니다. 한국사 국정교과서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위안부 합의는 당장 폐기하고, 남북 대화를 재개하고, 개성공단을 다시 열어야 합니다. 서울시 서랍 속에 잠들어있는 ‘서울-평양 도시협력 구상’이 빛을 보는 날,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저력이 있습니다. 2017년 지금 세계는 다시 대한민국과 서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강의 기적’을 넘어 ‘광화문의 기적’을 이어가야 합니다. 지금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평화롭고 성숙한 민주주의, 용기와 열정, 우애와 연대는 사람특별시를 완성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입니다. 서울의 혁신과 협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고, 세계 속에 빛나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삶 속에 빛나는 서울을 만들 것입니다. 서울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뜨거운 심장입니다. 서울시민들과 함께, 국민권력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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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박물관 29일부터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전'한성백제박물관 29일부터 2017년 2월26일까지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악3호분, 덕흥리벽화분 등 4~5세기 생활풍속도 중심의 벽화와 1600년 전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전시회장에는 고구려 고분의 건축구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미니어처 모형과 실제크기의 벽화모형을 설치해 관람 편의를 지원한다. 전시는 무료. 문의 한성백제박물관(02)2152-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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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안 시의회 통과…29조8011억원 규모2017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두 차례 처리가 지연되는 진통 끝에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오후 11시40분쯤 제271회 정례회 8차 본회의를 열고 29조8011억원 규모의 2017년도 서울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서울시가 제출한 원안보다 1486억원 증액된 것이다. 상임위 예비심사 단계에서 대폭 삭감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예산은 대부분 전액 복구됐다. 서울역 7017 관련 예산은 당초 276억원 가운데 217억원이 감액됐지만 막판 전액 복구됐다. 도로함몰 예방사업 예산은 991억원 중 220억원이 감액됐지만 역시 원안대로 처리됐다. 이와 함께 공공자전거 '따릉이' 관련 예산도 242억원 중 206억원이 깎였다가 이번에 모두 서울시 제출안 수준으로 돌아갔다. 2017년도 서울시 예산안은 당초 회기 마지막 날인 21일에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22일까지 두 차례나 처리가 무산되면서 진통을 겪었다. 상임위에서 삭감한 박 시장의 역점사업 예산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증액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서울시의회는 21일 8조1477억원 규모의 2017년도 서울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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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전국 기초단체 최초 민관협치 기본조례 통과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민관협치 기본조례가 구의회 본회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봉구의회 유기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봉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는 본회의를 거쳐 29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구는 안전, 주거, 교통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문제의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는 협치체계 구축을 더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조례는 ‘협치도봉구회의’의 설치·운영을 규정했으며, 민관협치 지원을 위한 ‘협치도봉사무국’ ‘협치조정관 채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구는 3년 단위의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회 의원들의 협조로 도봉구 협치 기본조례가 탄생했다”며 “본 조례를 바탕으로 지역협치사업의 추진을 위한 실행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민들이 의사결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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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4, 250만명 팬보유 중국 왕홍 직방 촬영 통해 중국 마케팅 집중씨엘포 주력 제품 ‘맥스히아루로닉 프로폴리스라인’ 직방 홍보 촬영 진행 250만명 이상 팬 보유하고 있는 라체체, 호초정 2인 초청 통한 왕홍마케팅 집중 세계 속에 K-Beauty 를 선도하는 ㈜아미코스메틱(Ami Cosmetic Co., Ltd.)의 더마 에스테틱 스킨케어 브랜드 CLIV(씨엘포/CL4)의 주력 제품 ‘맥스히아루로닉 프로폴리스 라인’이 12월 6일 중국 250만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왕홍 2인 라체체(罗休休), 호초정(胡楚靓)의 개인 SNS 매체 메이파이(美拍), 웨이보(微博)에서 진행한 직방 촬영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마 에스테틱 스킨케어 브랜드 CLIV (씨엘포/CL4)의 주력 제품인 맥스히아루로닉 프로폴리스 라인(臻致保湿蜂胶, Max Hyaluronic Propolis)은 자기 무게의 1,000배 가량의 수분을 끌어 안고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 수분 탱크라고 불리는 ‘히아루론산’ 과 피부 장벽강화에 효과적인 꿀벌의 선물 ‘프로폴리스’ 성분을 가득 담고 있는 고농축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에스테틱 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라인은 현재 앰플 (臻致保湿蜂胶精华液 / Max Hyaluronic propolis ampoule), 토너 (臻致保湿蜂胶爽肤水 / Max Hyaluronic propolis toner), 에멀전 (臻致保湿蜂胶乳液 / Max Hyaluronic propolis emulsion), 크림 (臻致保湿蜂胶乳霜 / Max Hyaluronic propolis cream), 아이크림 (臻致保湿蜂胶眼霜 / Max Hyaluronic propolis eyecream), 마스크 (臻致保湿蜂胶面膜 / Max Hyaluronic propolis mask)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중국 유명 전자 상거래 유통 채널 ‘타오바오 닷컴’, T-mall(티몰), 카올라, VIP 등 다양한 중국 내 플랫폼에서 皙俪思(씨엘포/CLIV) 검색 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CLIV를 소유한 ㈜ 아미코스메틱(Ami Cosmetic Co., Ltd.)은 중국위생허가(CFDA) 128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아미(상해)무역 유한공사’ 중국 법인 설립 및 중국 현지 지사 확대 사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여가는 중이다. 2016년 왕홍마케팅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중국 내에서 높은 파급력을 가진 왕홍들을 초청하여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 차례 진행 된 서울, 홍콩 왕홍 팸투어를 통해 진행된 직방에서는 총 누적 조회수 2,400만 건의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중국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아미코스메틱 개요 아미코스메틱은 자사 R&D 연구소를 통해 안정성을 더한 더마 테크놀로지 코스메틱 브랜드 BRTC(비알티씨), 전 세계 4,000개 매장에서 판매 및 관리에 사용되는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CL4(씨엘포),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담은 착한 화장품 브랜드 퓨어힐스(Pureheals) 등을 소유한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중국위생허가(CFDA) 126건, 미국식품의약국(FDA) 150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52건, 특허 등록 및 출헌 6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법인 운영 및 전 세계 1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최근 2016 소비자만족도 1위 화장품 스킨케어 부문 수상, 2016 파워 브랜드 더마코스메틱 부문 수상, 홈쇼핑 스타브랜드 대상 기능성 화장품 부문 수상한 바 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cl4.com 타오바오 닷컴: http://world.taobao.com/ 출처: 아미코스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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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1억원 찾아가세요'…송파구 지방세 미환급금 일제정리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31일까지 주민에게 지방세 미환급금을 되돌려 주는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한다. 최근 5년간 미환급 건수는 총 2446건으로 금액은 1억 100만원에 달한다. 환급금 대부분은 국세 경정이나 자동차세 연납 후 소유권 이전 및 말소, 납세자의 이중납부, 지방세 납부 후 감면 신청 등으로 발생했다. 미환급 납세자에게 환급 안내문을 일괄 발송했으며 고액 환급금과 장기 미환급금 등을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급 대상자의 계좌번호 조사도 진행된다. 납세자의 환급금 신청은 인터넷(http://etax.seoul.go.kr)과 ARS(1599-3900) 등을 통해 가능하다. 같은 방법으로 환급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도 있다. 단 지방세나 세외 수입을 체납 중인 환급대상자는 체납액을 우선 충당하고 남은 금액을 환급받게 된다. 박춘희 구청장은 “환급금은 청구 가능일로부터 5년 이내에 되돌려 받지 않으면 청구권이 소멸된다”며 “납세자의 소중한 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소액이라도 적극적으로 찾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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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늙어간다…노인인구가 유소년보다 많다지난해 12% 대 11%로 첫 역전…노인부양 부담 늘어 65세이상 노인 126만으로 이중 22.2%는 홀몸 서울 인구구성비에서 노인이 유소년을 처음으로 역전하는 등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가 온라인 공개한 '2016 서울통계연보'(2015년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서울의 인구구성비는 0~14세 11.8%, 65세 이상 12.3%를 기록했다. 2014년은 각각 12.2%, 11.8%였다. 65세 이상 인구구성비가 0~14세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평균연령도 40.2세에서 40.6세로 높아졌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유소년 부양부담은 줄어든 반면 노인 부양부담은 늘어났다. 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00년 24.5명에서 2015년 15.6명으로 준 반면, 부양할 노인은 2000년 7.1명에서 2015년 16.2명으로 늘었다.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도움이 필요한 노인도 적지않은 상태다. 65세 이상 노인은 126만8000명으로 1년전보다 3.8% 늘었고 이중 28만1000명(22.2%)는 홀몸이었다. 홀몸노인 중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23.0%였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4만9000명(17.5%), 저소득노인은 1만6000명(5.5%)였다. 100세 이상 인구는 5055명을 기록했다. 특히 은평구에 341명이 살아 가장 많았다. ◇100세 이상 인구 5055명…은평구 341명으로 최고 노인복지시설도 4707곳(2014년)에서 4827곳으로 120곳 늘어났다. 반면 보육시설은 총 6598곳으로 2014년 6787곳까지 늘어나다 189곳 감소했다. 보육아동수도 24만3000명에서 23만8000명으로 5329명(2.2%) 줄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1036만9000명(2014년)에서 1029만7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세대수는 419만세대로 증가세지만 세대원 수는 한 세대당 평균 2.39명으로 줄어들고있다. 등록외국인은 27만5000명으로 총인구의 2.7%이며 1년전 26만6000보다 8500명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소비자물가지수는 5년 전인 2010년보다 10.9% 올랐다. 품목별로는 국산담배가 83.7% 크게 올랐고 돼지고기 30.5%, 두부 28.6% 등도 인상폭이 컸다. 반면 파는 29.7%, 휘발유와 휴대전화료는 각각 9.2%, 7.7% 내렸다. 등록자동차수는 305만7000대로 1년전보다 1.4% 늘었고 용도는 자가용(93.2%)이 대부분이었다. 의료기관은 1만6615곳으로 1년전보다 229곳(1.4%) 늘었다. 공공도서관은 146곳으로 14곳 증가했다. 도서관 방문자, 자료실 이용자수는 각각 1.7%, 14.4% 늘었지만 연간대출 책수는 2441만1000권으로 9.6% 감소했다. 서울의 하루 생활을 보면 하루 평균 227명이 태어나고 118명이 사망했다. 176쌍이 부부가 됐고 50쌍이 이혼했다. 723만명이 지하철을, 440만명이 버스를 이용했고 1.0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울시는 이같이 2015년 인구․경제․주택․교육․교통 등 20개 분야 344개 주요 통계를 담은 '2016 서울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서울통계 홈페이지(stat.seoul.go.kr)에 19일 공개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올해로 제56회째 발간되는 서울통계연보는 서울의 변화된 모습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정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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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청소년 위한 '꿈 따라 진로직업체험 스쿨'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청소년 대상 ‘꿈 따라 진로직업체험 스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교육은 지역 내 중·고등학생 총 66명을 대상으로 오는 17~23일 총 6회에 걸쳐 운영된다. 제조업분야 중 출판기획, 가죽디자인제조, 자동차 정비, 식품제조업 등으로 선정해 운영되며, 프로그램별로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청소년들은 8~20명씩 자신이 선택한 직업현장을 방문해 진로를 탐색한다. 직접 출판기획서, 가죽제품, 향신료 샘플 등을 만들어본다. 자세한 문의는 구청 교육지원과 (02)450-7166.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진로체험 스쿨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했던 직업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고 본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또한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가지는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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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상' 서울대공원·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임시휴원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이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잠시 문을 닫는다. 서울대공원과 서울시설공단은 각각 17일 오후 4시, 오후 6시부터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임시휴원한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AI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한다. 서울동물원 황새마을에서 사육중인 황새 2마리가 16일, 17일 이어 폐사했으나 부검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일단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폐사한 황새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동제한 및 소독을 강화하고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재개원 또는 휴원 연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기섭 서울동물원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AI가 심각한 상황임에 따라 보유된 동물과 시민의 건강을 위해 이번 임시휴장을 결정했다”며 “서울동물원 내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48종 420마리를 포함해 총 1316마리의 조류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아니길 바라지만, 만약 발생하면 인접 동물사로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원을 제외한 공원구역은 정상 개방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어린이대공원 AI방역대책상황실(02-450-93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병원성 AI는 사람간 전파 사례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조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 가금류 등 고기는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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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38조원 규모 시·교육청 추경 예산 통과서울시의회는 16일 제271회 정례회 본희의를 열고 38조4377억원 규모의 서울시·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서울시는 29조9043억원의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948억원이 줄어든 29조8094억원의 수정안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예산 심사 과정에서 서울시 클래식 콘서트홀 건립 예산 7억원 전액이 삭감됐다. 또 주한 영국대사관 주변 덕수궁 돌담길 회복사업 예산 26억4500만원, 천태종 전통문화유산 정승센터 건립지원사업 예산 1억50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추경예산은 기존 500억원에서 185억원 감액된 315억원으로 조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8조6283억원의 추경예산안은 원안 그대로 가결됐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금 16억2000만원,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공연시설 구축비 10억원,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비 27억 6100만원, 영어 원어민 인건비 및 제경비 20억2600만원, 학기 중 평일급식비 지원금 19억64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서울시·서울시교육청의 2017년도 본예산은 이번에도 법정시한(16일)을 넘겨 처리가 연기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추경에산을 통해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도로함몰 예방사업 등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됐다"며 "심사 과정에서 지적한 내용은 시정에 적극반영하고 1000만 시민을 위해 더 소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의결한 추경예산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며 "모두가 평등한 혁신미래교육이 실행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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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새사령탑 정우택, 분당·巨野 파고 넘을수 있을까…'먹구름'비주류 집단탈당 위기 고조…野는 '냉각기' 선언 친박 후퇴, 비주류 비대위원장 승부수 먹힐지 회의적 16일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친박(親박근혜)계가 내세운 정우택 의원이 당선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즉각 유감을 표하면서 즉각 '냉각기'를 선언했다. 현 정국에서 친박계 여당 원내대표의 당선 자체를 환영할 수 없으며 당분간 협상 대상으로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비주류 진영은 본격적으로 집단탈당 저울질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정 신임 원내대표의 험난한 앞길이 예고되는 것. ◇비주류 집단탈당 위기 고조…'친박 후퇴' 카드 먹힐까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새누리당은 이미 심리적 분당 지경에 이르렀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서로 나가라고 삿대질을 하면서 당 내홍은 임계치를 넘은지 오래다. 이런 가운데 친박계가 정 원내대표를 내세워 과반 이상을 득표·승리하자 당 안팎에서는 비박계의 집단 탈당과 분당 전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주류와 비주류를 아우르는 '화합'을 다짐했다. 비주류가 요구해온 친박계 2선 후퇴를 자신이 관철시키겠다고 나섰고, 새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비주류·중립 측에서 추천하는 인사가 맡아야한다고 의견을 화합 방안으로 내놨다. 정 원내대표 당선과 동시에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기존 친박계 지도부는 이달 21일보다 시기를 앞당겨 즉각 총사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와 친박계의 이런 복안이 먹힐지는 미지수다. 이미 비주류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탈당-신당창당 검토'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제까지는 "끝까지 당에 남아서 투쟁하겠다"면서 탈당에는 선을 그어온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비박계가 크게 패하면서 결단을 해야하는 코너에 몰렸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날 친박계 승리가 "실망스럽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탈당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당이 친박계 주도로 '혁신'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가면 탈당할 수 밖에 없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비주류 일각에서는 탈당 동참 의사가 있는 의원들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명을 넘어섰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공개적으로 탈당 의사를 밝힌 의원은 거의 없고, 총선이 3년도 더 넘은 상황에서 의원들이 선뜻 '엄동설한'으로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 전망 역시 적지 않다. 친박계 핵심들이 일단 2선 후퇴하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주류에게 넘기는 식으로 봉합을 시도할 예정이라, 일단은 좀 더 지켜보자는 기류가 비주류 내부에서 강하다. 하지만 친박계 원내대표와 비박계 비대위원장을 나눠 거래하려 한다는 비판 여론이 예고되는 데다, 친박계가 '일시 휴전' 모양새를 취하면서 당을 장악하려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정 원내대표의 화합 노력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결국 분당이라는 파국으로 가게될 것이란 전망이 대체적이다. ◇野 사실상 불신임…대선주자 열세 넘어 정권재창출 가능할까 정 원내대표는 "개헌에 앞장서서 대선을 개헌세력 대 호헌세력 구도로 만들어 진보좌파의 집권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여소야대' 구도지만 야당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 이반이 최악인 현 상황에서 정 원내대표가 야당을 "진보좌파"로 규정, 강대강 대치가 예고되는 것이다. 즉각 야당들도 당분간 냉각기를 갖겠다고 선언했다.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늦어도 내년 여름에 치러질 것이라고 정치권은 보고 있다.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전 수개월 간 여야는 개헌은 물론 각종 공약정책을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수 밖에 없다. 야당들이 여당 원내지도부를 불신임하고, 당내에서도 비주류에서 전폭적 지지를 보내지 않는 '반쪽' 리더십에 그친다면 대선정국 주도권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정권재창출 역시 정 원내대표가 당면한 최대 과제다. 정 원내대표는 "주류와 비주류가 화합하고 보수 가치를 일신하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비주류가 탈당하지 않는다고 해도 야권에 비해 대선주자가 열세인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현재 여권 대선주자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유승민 전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꼽힌다. 친박계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더욱 민심과 멀어지는 새누리당이라면 반 총장이 입당하지 않을 것이 가능성이 크다. 다른 비주류 대선주자들도 사실상 탈당 저울질에 돌입했다. 친박계가 분당까지 염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안'으로 띄우는 조짐이 일각에서 감지된다. 이같이 치열한 권력 전쟁 속에서 정 원내대표가 입지를 넓혀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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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스카이연립 15일 철거 시작…행복주택으로 탈바꿈서울시는 서울 최고령 아파트로 꼽히는 정릉 스카이연립의 철거 공사를 1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1969년 지어진 스카이연립은 2007년 안전진단결과 D등급(1개동), E등급(4개동) 판정을 받았다. 2008년에는 1월 대피(이주)명령, 8월 재해위험구역으로 설정됐다. 2008년 2월 인근 주택 피해 예방을 위해 E급 1개동(6동 40세대)을 우선 철거해 현재 4개동(100세대)이 남아 있는 상태다. 철거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1동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공사 진행 사항은 영상 촬영해 철거 전과 후의 모습을 기록에 남길 계획이다. 정릉 스카이연립 부지에 들어설 행복주택은 철거 중 설계를 진행해 2017년 상반기 건립에 대한 사업계획승인과 착공을 마치고 2018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이 입주해 살게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행복주택 건립에 따라 도시미관이 증진되고 재난위험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해당 부지가 도심과 대학 등과 가까워 젊은 층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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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세월호 7시간 청문회, 박근혜 증인으로 세워야"- "이런 청문회라도 안 하는 것 보단 낫다" VS "기대 안해" 시민들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이른바 '세월호 7시간' 3차 청문회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쏟아지는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8대그룹 재벌 총수', 7일 김기춘·차은택·고영태씨 등 '미르·K재단' 주요 관련자 청문회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3차 청문회를 진행 중이다. 3차 청문회엔 박 대통령에게 자주 성형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재 김영재의원 원장,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이병석·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시술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오전10시쯤 이날 청문회 핵심증인 김영재 원장이 증인 선서를 하자 강남고속터미널 호남선 대합실에서 생중계를 시청하던 시민들은 TV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관심을 보였다.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은 국민 알권리" 전북 전주시민 라동환씨(53)는 "박근혜 대통령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 제대로 물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에서 머리하고 시술받는다고 얼마든지 살릴 수 있었던 어린 아이들을 보내야 했던 것이 안타깝다"고 박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했다. 용인시민 윤성호씨(44)는 "3차 청문회는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을 가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리나라는 일본, 미국에 비해 너무 가려져 있다. 국민들은 통치자가 언제, 어디서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 권리가 있다. 이건 세월호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조기두씨(65)는 "사람이 죽었는데 그 순간 대통령이 무얼 했는지 밝혀야 한다. 한 나라의 통수권자로서 국민을 지키는 역할을 방기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춘천시민 정복희씨(73.여)는 "이건 국민의 알 권리 문제"라며 "나도 나이는 있지만 세월호에 관심이 많은데 몇년째 이러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다만 IT회사에서 일하는 안모씨(35)는 "대통령이 참사 당일 늦게 나타난 것은 문제이지만 7시간 의혹에서 끝나지 않고, 세월호 참사가 왜 일어났고 막을 수 없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민 김모씨(67여)는 "세월호를 너무 질질 끈다. 나오는 것도 미용실, 화장, 주사 얘기인데 그런 흥미거리 보다 최순실의 거대한 비리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택시기사 임홍규씨(56)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박 대통령 잘못이 크다"며 "이 일 터지면서 손님들이 박근혜를 욕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어르신들 중에 박근혜 욕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는데 요즘은 타자마자 욕한다. '내 손이 미쳤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 "우병우도 모르쇠할까 걱정" 일각에선 청문회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시민들의 견해는 엇갈렸다. 윤성호씨는 "사실 기대는 안하지만 안하는 것 보다 백배 낫다. 형식적이라도 청문회를 해서 국회의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번 촛불집회 등으로 국민들이 허수아비가 아닌 것을 보여줬으니까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3학년생 도모씨(19세)는 "새롭게 밝혀지는 게 별로 없다.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큰 기대를 갖고 보는 건 아니다"며 "증인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 뭘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날도 관심을 모았던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등은 청문회에 나오지 않아 동행명령장이 발부됐다. 윤성호씨는 "청와대가 증인출석을 막고 있다고 의심할 만 하다"며 "잘못이 있으니까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청량리역에서 만나 중랑구민 안학수씨(65)는 "저거 해도 안바뀐다. 그냥 보여주기식이고 국회의원 시간 때우기 용"이라고 비난했다. 증인들은 "기억이 안난다" "모르겠다"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고, 시민들은 "어떻게 다들 기억이 안난다 하는가. 이 나라가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네티즌들과 '숨바꼭질'을 벌였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청문회에 나오기로 한데 대해선 당연하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회사원 김동민씨(여37)는 "숨는 것 자체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다"며 "민정수석으로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그대로 지켜본 직무유기 혐의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초구민 안모씨(35)는 "잠적해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시뮬레이션을 했겠냐"면서 "모르쇠로 일관할 것 같다. 법에 밝은 사람인데 김기춘처럼 모르쇠라면 의미가 있겠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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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청문회, 朴 비선진료 집중 추궁…증인들 "모른다"- 박대통령, 태반주사 맞는 등 비선시술 확인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4일 3차 청문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시술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들은 지난 1,2차 증인들 처럼 불리하고 곤란한 질문에는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를 반복해 답답함을 자아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비선진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청문회에 출석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주치의와 의무실장 배석 없이 박 대통령을 단독진료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아울러 김 전 자문의는 청와대 출입 시 인적사항을 적지 않은,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자문의에 임명되기도 전에 청와대 관저로 들어가 진료를 한 적이 있다고도 했다. 김 전 자문의는 "임명장을 받기 전부터 저는 자문의라고 얘기를 들었었다"며 "(자문의 위촉 전) 두 번인가 세 번으로 진료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맞은 주사에 대해서는 "라이넥이라는 태반주사를 피하주사했다"며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서 (대통령이) 불편하시다고 해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박 대통령 얼굴에 미용시술을 한 흔적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제시됐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4년 4월16일 이후 청와대에는 2가지 금기어가 생겼다"며 "첫째는 세월호, 두번째 대통령 얼굴의 멍자국"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 얼굴에 멍자국이 선명한 언론보도 사진을 제시했고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은 "필러 시술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청와대 의무실은 "모른다"고 일관했다. 김원호 전 대통령 경호실 의무실장은 "시술을 했는지 안했는지 저는 모른다"며 "시술 자체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고 잡아땠다. 신보라 전 청와대 의무실 간호장교도 박 대통령의 필러 시술에 대해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며 "저는 처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증인들간 증언이 엇갈려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봉합사(수술용 실) 업체 와이제이콥스는 최씨와의 친분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최씨의 단골 김영재 원장과 부인 박채윤씨를 이임순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의 소개로 알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지만 이 교수는 부인했다. 이 교수는 "(서 전 주치의에게) 전화하거나 소개해 준 적이 없다"고 말했으나 서 전 주치의는 이 교수 소개로 알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장 의원은 두 사람 중 한사람은 위증을 하고 있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이 인명피해 상황을 분명히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당시 최초 보고를 관저와 집무실에 동시에 보냈고 관저에서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전달된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당일 오후 2시50분께 박 대통령에게 전화 통화로 보고가 이루어졌고 "모든 구조 관련 사항은 중대본하고 해경에서 하니 대통령께서 직접 재난대책본부에 갔으면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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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10월 국내건설수주 16.8조…전년동월대비 40.2% 증가”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2016년 10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16조 8,1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전체] (‘15. 10월) 11조 9,967억원 → (’16. 10월) 16조 8,156억원 (40.2% 증가) (‘16. 9월) 13조 2,507억원 → (’16. 10월) 16조 8,156억원 (26.9% 증가) ※ 16년 1~ 10월 누계실적 : 129조원 (전년동기대비 2.2%상승) 2016년 10월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 8,842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9.0% 증가 ▲공종별로 토목은 항만, 도로, 댐 등의 공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60.4% 증가했고 ▲ 건축은 학교·관공서 등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 감소했다. ※ 주요공사 : 울릉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 한림~생림 간 도로건설 공사 ※ 주요공사 : 일광지구 5,6BL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건설사업, 수원고지검청사 위탁개발사업 건축공사 ◇ 민간부문 수주액은 12조 9,314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0.5% 증가 공종별로 토목은 산업단지조성, 민자도로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8.7% 증가하였고 건축은 주거용 건축물 및 업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2.1% 증가하였다. ※ 주요공사 : 경주 검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e편한세상 영통2차 도시계획시설공사 ※ 주요공사 : 둔촌주공재건축,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축공사 금번 조사와 관련하여 협회 관계자는 2016년 10월 수주실적은 공공부문은 도로, 항만 등 SOC 시설의 발주 확대로 토목을 중심을 증가하였고 민간부문은 주거용 및 상업용 시설 등 건축공종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 협회에서 매월 조사·발표하는 국내건설공사수주는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 조사와 협회 자체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분석한 자료임 출처: 대한건설협회 웹사이트: http://www.c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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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동성제약과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9일 동성제약 주식회사, 창동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저소득 여성청소년을 위한 여성위생용품(생리대)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달식은 7월 도봉구청-동성제약-창동종합사회복지관이 체결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협약’에 따른 것이다. 동성제약(주)은 이날 위생용품 1500팩을 기증했으며 창동종합사회복지관과 도봉구가 함께 관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3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후원품은 동성제약(주)에서 새로 출시할 예정인 위생용품으로 전국 최초로 도봉구 청소년들에게 후원한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도봉구에 본사를 둔 기업체로서 지역주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도 건강의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의 생리대 비용부담 문제가 공론화한 이후 동성제약(주), 창동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7월부터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여성청소년 532명에게 위생용품 6개월분을 지원했다. ‘도봉구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17년 위생용품 지원 사업예산 5000만원을 편성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생리현상으로 비용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업에서 소외된 여성청소년들의 건강과 인권에 관심을 기울여 여성위생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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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는 세운상가"…17일 가이드투어 '한발두발세운'서울시는 17일 오후 2시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를 둘러보는 '한발두발세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운상가 일대를 재조명하는 시간이다. 30년 넘게 장사를 해 온 상인부터 기술자로서 삶을 살아온 장인들, 노쇠해가는 세운상가 건물의 균열까지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행사는 세운상가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빈티지오디오 '청음회'를 접목했다. 진공관오디오, LP등 빈티지오디오에 대한 개념 설명과 더불어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행사에 포함됐다. 집에 있는 LP나 CD등을 가지고 오면 직접 들어볼 수도 있다. 이번 행사는 가이드가 직접 투어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12~14일세운공공 사이트와 세운공공 페이스북에서 사전 신청(일반 시민참여자 25명 내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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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17년 임원 인사 실시한화그룹이 2017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성과와 현장중심’의 인사원칙에 입각해 영업, R&D, 신사업, 업종경쟁력 강화 등 도전적 사업환경의 최일선에서 성과를 창출해낸 임원을 등용한 것이다. 직급별 승진인원은 전무 8명, 상무 36명, 상무보 75명 등 총 119명이다. 10월초 사장단 인사를 이미 실시한 한화그룹은 새롭게 진용을 갖춘 각 계열사 CEO들이 각사별 경영환경과 성과 등을 고려해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한화는 이번 임원인사가 미래를 위한 중간 경영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승진인사의 주안점으로 제조부문은 생산현장과 R&D 분야에 중점을 두었으며 서비스부문은 업종별 전문영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금융부문은 현장영업과 신사업 개척 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2017년 임원인사 승진자 명단(회사별) ▲㈜한화/화약 (2명) -상무보 : 이현기, 이형곤 ▲㈜한화/방산 (9명) -전무 : 이재무 -상무 : 강호균 -상무보 : 김대식, 김종호, 복장순, 손재열,이정욱, 이정호, 채훈 ▲㈜한화/무역 (3명) -상무 : 김기형 -상무보 : 박창호, 반춘장 ▲㈜한화/기계 (1명) -상무보 : 이승길 ▲한화케미칼 (16명) -전무 : 이상욱 -상무 : 김영락, 김진옥, 박지영, 신용인, 안무용, 오세원, 이길섭, 이점우 -상무보 : 김종남, 김재송, 민병진, 이기수, 이재호, 장상무, 채정희 ▲한화첨단소재 (7명) -상무 : 금종한, 박경원, 박태흥, 유문기 -상무보 : 김상균, 박승호, 최병용 ▲한화에너지 (3명) -상무 : 김영욱 -상무보 : 박상열, 정원영 ▲한화큐셀 (8명) -전무 : 류성주, 정지원 -상무 : 신호우, 조현수 -상무보 : 배진규, 임원배, 최문성, 홍정권 ▲한화종합화학 (3명) -전무 : 김승수 -상무 : 류재규 -상무보 : 오성훈 ▲한화토탈 (5명) -전무 : 남이현, 이 은 -상무보 : 박남윤, 양기원, 유병창 ▲한화테크윈/항공방산 (6명) -상무보 : 남형욱, 박대근, 양재필, 임찬선, 지명준, 조부근 ▲한화테크윈/시큐리티 (1명) -상무보 : 정원석 ▲한화테크윈/산업용장비 (2명) -상무 : 송욱용 -상무보 : 라종성 ▲한화시스템 (3명) -상무보 : 이광열, 윤정수, 정한경 ▲한화디펜스 (2명) -상무보 : 곽유식, 안병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리조트 (6명) -상무 : 박종태, 이규근 -상무보 : 김한제, 김형조, 이주연, 조용철 ▲한화호텔앤드리조트/FC (2명) -상무 : 이일희 -상무보 : 고대권 ▲한화호텔앤드리조트/호텔 (1명) -상무보 : 방기석 ▲한화갤러리아 (3명) -상무 : 박정훈 -상무보 : 김상원, 방원배 ▲한화S&C (4명) -상무 : 김경한 -상무보 : 김현영, 이진승, 최선혜 ▲한화생명 (10명) -전무 : 김현철 -상무 : 김선구, 도만구, 백종국, 유호근, 정명호 -상무보 : 김종민, 노철규, 박병철, 신충호 ▲한화손해보험 (7명) -상무 : 김태철, 심명준 -상무보 : 김한보, 조성룡, 정서영, 정진선, 최종훈 ▲한화투자증권 (4명) -상무 : 심정욱 -상무보 : 김동우, 김민수, 최용석 ▲한화건설 (11명) -상무 : 김기영, 박용득, 오귀석, 이승호 -상무보 : 김도완, 나기범, 박세영, 임용현, 윤 건, 원상훈, 한상철 출처: 한화그룹 웹사이트: http://www.hanw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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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7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서울시, 2017년 상반기 공공근로일자리 4,516개 제공 만 18세 이상 정기소득 없는 서울시민이면 참여 가능…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접수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2017년 상반기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시민 4,516명(서울시 565명, 25개 자치구 3,951명)을 모집한다. 2017년 상반기 공공근로 사업은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2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2월~6월 5개월간 시 565명, 자치구 3,951명 공공서비스사업에 투입 선발된 인원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간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자치구 사업현장에서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정보화 추진 등의 일을 한다. 임금은 1일 6시간 근무시 1일 3만 9천원, 식비 1일 5천원으로 월 평균 약 110만원(식비, 주·연차수당, 4대보험료 포함)이다.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어르신·노숙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어르신돌봄(어르신복지과) ▲노숙인 보호(자활지원과) ▲장애인서비스(장애인복지정책과)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취업 청년들이 전공을 살리고 직장체험도 할 수 있는 ▲토양 및 수질오염 조사(보건환경연구원) ▲음악치료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화(은평병원) ▲서울도서관 운영지원(서울도서관)과 같은 특수 전공분야사업도 적극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18세 이상 정기소득 없는 서울시민이면 가능…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접수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 이상이고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등에서 인정한 노숙인 등이다. 또 신청자 본인 및 그 배우자, 가족의(주택, 부동산, 건축물) 합산 재산이 2억원 이하이면서 소득이 있더라도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의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재산이 2억원을 초과해도 대출이나 빚이 있는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이 2억원 미만이면 신청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경제적 어려움이 큰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선발시 신청자의 재산상황, 가구소득, 부양가족 등의 선발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자격요건 및 제출서류, 신청방법 등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참여자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등 취업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 한편 서울시는 공공일자리를 발판으로 민간일자리 취업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해 공공근로 참여 중 취업교육을 받을 경우 1일 3시간~6시간 근로로 인정해주고 있으며 반기별로 별도의 취업지원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일자리전문기관의 취업능력향상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사업 참여자가 각종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경우 1일 3시간까지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시 또는 자치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일 최대 6시간까지 인정된다. 정진우 서울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공공근로 사업이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특히 장애인의 경우 가능한 한 본인이 희망하는 사업장에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사회적 약자보호에 관심을 기울여 공공근로 참여가 일자리는 물론 취업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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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국민안전처 안전등급 2년 연속 전국 1위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안전등급에서 2년 연속으로 자치구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송파구는 교통과 안전사고, 자살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받는 등 안전등급 합계가 전국 자치구 69개소 중 가장 우수했다. 화재와 감염병, 자연재해도 2등급을 받았다. 특히 송파경찰서·송파소방서 등과 신속한 상황전파 및 보고로 365일 꼼꼼한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파구는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국무총리상과 서울시 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6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시 주관 ‘안전도시 만들기’ 평가에서 우수구로 인정받았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구민들과 송파경찰서, 송파소방서 등 각 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재난대응과 안전사고 예방에 관심을 갖고 열정을 쏟아 얻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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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탄핵정국…'포스트 촛불' 어떻게 이어질까- 7차 촛불집회, 축제 분위기 속에 '즉각퇴진' 구호 이어질듯 - 탄핵 가결은 '첫 걸음'…"사회 전반 개혁해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촛불 시민'들은 그동안 쌓았던 가슴 속 분노를 잠시나마 내려놨다. 6주 동안 매주 쉬지 않고 촛불을 들어온 손은 이날만큼은 홀가분하게 서로를 격려하고 박수를 치는 손으로 바뀌었다. 10일 열리는 '7차 촛불집회'에서는 이러한 '축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목소리도 있다. 탄핵 가결은 시작일 뿐 앞으로의 과제가 더욱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탄핵 정국 속 촛불의 역할을 짚어봤다. ◇탄핵 가결되자 시민들은 '환호' "와아 기가 막히네, 기가 막혀" 9일 오후 4시10분쯤 서울역 대합실에선 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표결결과를 초조하게 생중계로 지켜보던 시민들 속에선 "친박이고 진박이고 소용없네"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는 더욱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주먹을 굳게 쥐고 인증샷을 찍는 시민, 웃음 가득한 얼굴로 꽹과리를 치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국회 앞에서 만난 직장인 김현지씨(33·여)는 "일단 탄핵안이 가결돼 다행"이라며 "이제 헌법재판소가 빠른 시일 안에 해야 한다. (그동안 촛불집회로) 시민들이 지쳤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헌재를 압박하기 위해 집회가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퇴진 광장촛불콘서트: 물러나Show'라는 제목의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에 모인 3000여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1300명)은 쌀쌀해진 날씨에 두꺼운 옷차림으로 집회에 참석했지만 문화제가 진행되는 내내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10일 이어지는 '7차 촛불집회'에서는 이러한 축제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즉각 퇴진'이라는 단호한 구호는 여전히 거셀 전망이다. 퇴진행동은 이날 주제를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로 정하고 직무정지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스스로 결단할 수 있도록 강한 압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집회인만큼 그동안 촛불집회에서 확인된 '즉각퇴진'의 민심을 더욱 계승할 계획이다. ◇탄핵 가결은 '첫 걸음'…"사회 전반 개혁해야" 전문가들은 이번 탄핵 가결을 '시민들의 승리'라고 보면서도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외 혁명 역사를 연구한 최갑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지만 아직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기는 빠른 감이 있다"며 "특검에 의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아직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송주명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상임의장(한신대 교수) 역시 "국민들의 관심은 박근혜의 즉각 퇴진과 더불어 여러 국정에 거쳐서 존재하는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전반적인 흐름을 봤을 때 이번 탄핵은 '승리의 첫걸음'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탄핵 정국에 들어서며 촛불의 목소리는 더욱 풍부해 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탄핵 국면에 들어가고 특검에 착수하면 시민들이 외칠게 더욱 풍부할 것으로 본다"라며 "지금은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 아래 많은 이슈들이 덮여 있다. 한일군사협정, 삼성, 국민연금 등이 대표적이고 국정운영도 워낙 사고가 많이 벌어지고 있어 이 문제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 또한 "이제까지의 촛불집회는 퇴진에 모든 목소리가 집약됐다면 혹한기와 탄핵정국에 접어들면 우리 내부를 다지는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퇴진 이후 어떤 새로운 민주공화국을 원하는지, 우리가 바라는 국가는 무엇인지 모든 장소에서 열어놓고 꾸준히 얘기를 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향후 촛불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뿐 아니라 엉망이 된 국가를 바로 잡기 위한 힘으로 유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상당하다. 최갑수 교수는 "우리 사회가 정권이 바뀐 적은 있어도 시민들의 목소리로 국가 체제가 정비된 적은 없다"며 "87년 체제를 뛰어넘어 헌법적 가치를 국민적 합의로 모아내는 '입헌혁명'이 필요하다. 정치, 검찰, 재벌 등 전반적인 개혁을 시민들이 이끄는 대대적인 정풍운동을 시작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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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10개 우수사례 선정서울시는 올해 97개 민간제안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모사업 운영 결과 10개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우수프로그램은 네트워크 2개, 시민제안 4개, 주제지정 4개 총 10개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대학, 민간단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특화사업을 운영하는 것으로 '노원지역 청소년 사회적 경제 교육을 위한 사회적 경제 강사만들기', '도서관에서 나만의 나무읽기-나만의 목공DIY' 2개를 선정했다. 시민제안 사업은 일상생활 속의 인문학, 문화예술 등 자유주제로 소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교육 수납정리 시스템과정운영', '전문자원봉사 희망도우미-해피엔딩을 부탁해', '마을이 학교-엄마가 선생님이 되다', '톡(Talk)튀는 역사, 톡톡(Talk Talk)튀는 서울이야기'가 선정됐다. 장애인,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대상 특화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제지정 사업은 '노인여가 및 자기계발 지원 프로그램-동화나라 할머니', '경력단절 여성들의 치유 힐링을 통한 사회참여 프로그램', '리스타트! 그린시니어 프로젝트, 자기권리 표현학교'가 뽑혔다. 서울시는 9일 오후3시 서울시민대학 은평학습장에서 우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시상한다. 오경희 서울시 평생교육담당관은 “내년에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해 우수한 민간교육기관 확대 및 일상 생활속의 평생학습문화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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