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
[기고] 맹독성 농약으로 밤 훈증소독, 농협의 불법행위! <조성우 충청메시지 대표>(조성우 충청메시지 대표) 밤바구미는 땅 속에서 월동한 후 보통 7월 하순∼10월 상순에 땅 속에서 용 기간을 거쳐 성충으로 우화하여 나무 위에서 교미한 후 밤의 겉껍질과 속껍질사이까지 구멍을 뚫은 다음 산란관을 꽂아 1개의 산란공에 보통 1∼3입씩 산란한다. 산란공에서 12일 후에 부화한 유충은 과육을 먹기 시작하여 약 28일 동안 3번의 탈피를 한다. 이처럼 종실에서 유충생활을 하며 과육을 가해하므로 유충이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피해정도를 알 수 없다. 훈증소독 시기는 밤을 일찍 수확하여 즉시 훈증처리를 실시함으로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밤 훈증소독에 대한 문제점은 지난 2014년 10월 10일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 “벌레 없는 농약 밤의 실체”가 방영하면서 이황화탄소(CS2)의 유해성이 크게 부각됐다. 이에 ‘퓨메이트’라는 제품은 저독성 농약으로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되었다. 사용방법은 이황화탄소와 사용방법과 동일하고 훈증시간도 12시간으로 같아서 농민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훈증제 취급 제한규정이 개정되지 않아 농가는 사용할 수 없고 농협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정부는 농가 소득증대에 앞정서야 함에도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밤 훈증제 제한규정을 현실에 부합하도록 적기에 개정하지 못하여 농가에게 피해를 주는 후진적 농정행정을 펼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일부 농협은 최근 화학물질 관리규정이 강화되어 불법으로 유통되는 이황화탄소의 구매가 어려워지자 대량으로 이황화탄소를 구매하여 비축한 후 금년에도 이황화탄소로 훈증소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충청메시지에서는 정확한 훈증소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밤 수매량이 많은 공주시산림조합, 정안농협, 사곡농협, 부여군산림조합, 규암농협, 구룡농협, 서부부여농협, 청양군산림조합, 청양농협, 정산농협에 대해 밤 수매량 또는 수매계획, 밤 훈증제 구입량 등에 대하여 정보공개를 청구하였다. 농협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농업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야 하는 농협에서 현행법을 위반하며 시중에 유통되지도 않는 맹독성 불법 화학약품인 이황화탄소(CS2)로 훈증소독을 하겠다는 취지는 농협이란 우월적 지위를 활용하여 현행법을 어겨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자신감 때문일까? 이황화탄소(CS2)의 부작용은 매우 심각하다. 사람에게 노출되면 흡입과 피부로 흡수되어 혈액을 통해 전신에 퍼진다. 인체 장애는 1차로 신경독성이며, 중추 및 말초 신경, 심혈관, 소화기, 내분비 등에 장애를 초래한다. 주로 중추신경계 및 심혈관계 장애로 뇌경색, 신경행동장애,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이황화탄소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농약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황화탄소의 대체제로 퓨메이트가 등록되었지만 실제로 약효를 장담할 수 없고 원하는 만큼 약제 공급도 원활하지 못한 상태에서 금년도 훈증소독 약제를 바꾸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현행법보다 농협의 이익과 기득권이 우선임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기고] 공수처장은 문대통령 농지법 위반 등 중대 범죄혐의 의혹를 즉각 수사하라 <김덕근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장>(김덕근 바른태권도 시민연합회장) 성 명 서 공수처장은 문대통령 농지법 위반 등 중대 범죄혐의 의혹를 즉각 수사하라 재인 대통령 관련 중대 범죄혐의 의혹에 대해 김진욱 공수처가 수사하지 않는 것은 차별적 선택 법집행이며 또 명백한 헌법 제 11조 평등원칙(平等原則) 위반이다. 문 대통령이 위민통치(爲民統治) 가 아닌 무법통치(無法統治)로 인해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의 민주공화국이 괴멸(壞滅)되고 문재인 공화국이 되었다. 김진욱 공수처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은 문 대통령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 일련의 중대 범죄혐의 의혹 관련 성역없는 수사로 부동산 시장의 공정과 정의 가치 실현 및 법치주의를 바로세워야 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사저 부지 매입 관련 경남 양산시청에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 사본에는 영농 경력이 11년이고 세 개 필지에 유실수를 자경했다고 돼 있다. 유실수( 과일 생산 목적의 나무) 등을 재배하겠다며 농업 경영의 목적으로 농지를 매입 한것으로 확인된 것이다.(거짓말 논란) 특히 헌법 제 69조에 의거 문 대통령은 재임중 헌법과 법률을 엄격히 준수해야 할 막중한 책무가 따른다. 또 중대 범죄행위 관련 재임 중 대통령은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하지만 기소가 불가능 하더라도 범죄혐의 수사는 필요할 수 있다.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적혀 있을 뿐인 헌법 제 84조를 수사도 못 하는 것으론 확대 해석할 이유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 11조 1항,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평등권은 헌법의 기본 원리 중의 하나로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한 본질적인 기본권이다. 또 차별금지법(差別禁止法)은 특정 소수자 집단에 대한 차별을 막기 위한 법임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 이에 공수처는 문 대통령 관련 중대 범죄행위 의혹에 대해서 재임 중 기소는 할 수 없지만 수사는 진행할 수 있음을 분명히 유념해야 하며, 문 대통령을 수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된다. 아울러 국회는 문 대통령의 농지법 위반 의혹 및 양산시청 형질변경(形質變)과정 특혜 의혹 , 김경수 드루킹 여론조작 개입 의혹, 대선 캠프 특보단 간첩단게이트 사건 등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절대 필요하다. 국회는 문재인 권력을 철저히 감시 견제하라는 국민의 사명자이자 헌법적 최고의 기관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문 대통령의 농지법 위반 의혹, 부정선거 의혹(김경수 판결문 참고), 특보단 간첩단게이트 사건 등에 대해 성역없이 신속한 수사를 통해 무너진 법치주의를 바로세워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 국민저항행동본부 김덕근
-
[기고] 경술국치일의 의미...“나라 사랑하는 마음 더 크게 더 넓게”(오명규 충청tv 전 편집국장) 8월 29일은 우리가 111번째 맞는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이다.경술국치일은 지금부터 111년 전, 1910년 8월29일 일제에 의해서, 우리나라의 국권을 상실한 날이다. 모든 국민이 잘아는 바와 같이 '국가적 치욕' 이라는 의미로 경술국치라고 한다. 이는, 일제가 대한제국에게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 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날이기도 하다.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과 일제 사이에 합병조약은 강제로 체결되었다.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는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합병조약을 통과시켰다. 8월 29일 이 조약이 공포되면서 대한제국은 국권이 상실되고 일제의 식민지 지배하에 들어갔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될 때까지 무려 35년간 우리는 경술국치(庚戌國恥)의 나라 잃은 국가적 치욕의 설움을 당해야만 했다. 공주 신관동의 한 시민은 "이런, 경술국치와 같은 비극적인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시는 재현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태극기의 '나라사랑하는 정신'으로 한마음 되어 단결해 나가야 한다"며 요즘의 정치와 안보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독립을 위해 의병투쟁과 무장투쟁등으로 몸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경술국치일은 29일, 일요일이다. 조기게양법을 살펴보자. 조기게양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게양방법은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길이 만큼 내려서 게양한다. 시기, 새마을기 등도 함께 게양하는 경우 조기로 게양한다. 국경일 같은 경사스러운 날에 게양하는 가로기나 차량기등은 경술국치일에는 게양하지 않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29일. 제111번째 경술국치일을 맞는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엄숙한 마음으로, '하루를 뜻 깊고 의미 있는 역사의 시간으로 보냈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며 제언해 본다. 적어도 모든 공적 기관과 학교, 가정 마다 마다 조기를 게양하면서, 이 날 하루만이라도 경술국치의 치욕의 역사를 되새겨보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크게 더 넓게’ 갖는 계기가 되길 소망해 본다.
-
[역사의 인물] 계룡의 자랑스런 애국지사, 한훈 선생 <조성우 충청메시지 대표>(조성우 충청메시지 대표) 한훈 선생이 세상을 하직한지 71년이 지난 76주년 광복절에 즈음하여 신도안면 정장리 273-2번지에서 한훈 기념관을 개관(사진)했다. 한훈 선생(韓焄, 1889-1950)은 청양군 남양면 흥산리에서 1889년 3월 27일 아버지 한성교와 어머니 성자문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선생의 본명은 한우석이며 가명으로 만우, 동열, 조선달 등을 썼고 자는 성초, 호는 송촌이다. 1906년 한훈 선생은 18세의 나이로 홍주의병에 참전하게 된다. 이는 선생이 독립운동에 몸담게 되는 시발점이 됐다. 의병에 가담하게 된 계기는 홍주의병에 가담하여 칠갑산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외숙의 유언을 듣고 친형 한태석과 함께 일제를 몰아내고 국권회복을 목적으로 참여했다. 홍주의병 이용규 휘하에 소속되어 부여, 노성, 연산, 정산, 공주 등지에서 활동했다.1907년 홍주 의병이 실패하자 선생은 신도안에서 은거하며 나철, 기산도, 오기호 등과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을사오적을 처단할 계획을 세웠지만 나철이 일경에 체포됨에 따라 뜻을 이루지 못하고 대신 악질 직산군수를 처단한 후 만주로 망명했다. 만주행은 선생의 항일투쟁에 또 다른 기회였다.뜻을 같이하는 많은 애국지사들을 만나게 됨으로서 독립운동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경술국치 이후 국내에서 항쟁할 목적으로 귀국한 선생은 채기중과 1913년 풍기에서 광복단을 조직하여 군자금을 모으고 무기를 구입하여 조선침략의 원흉을 처단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준비했지만 사전에 발각되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만주로 몸을 피했다. 그러나 선생은 조국광복을 향한 의지로 국내에 잠입하여 대한광복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대한광복회는 1915년 7월 대구지역의 조선국권회복단과 풍기의 광복단이 연합하여 조직한 단체로 계몽운동계열의 공화주의 정치이념과 의병전쟁의 무장투쟁방략을 서로 수용해 통일된 형태의 운동노선을 지향했다. 대한광복회는 ▲군자금조달 ▲혁명기지건설 ▲총독 및 친일부호 처단 ▲무기구입 ▲독립군양성 등을 목적으로 한 국내 혁명단체로 다음과 같은 실천강령을 제정했다.①부호의 의연금 및 일인(日人)이 불법징수하는 세금을 압수하여 무장을 준비한다. ②남북 만주에 군관학교를 설치하여 독립전사를 양성한다. ③종래의 의병 및 해산군인과 만주 이주민을 소집하여 훈련한다. ④중국 등 여러 나라에 의뢰하여 무기를 구입한다. ⑤본회의 군사행동ㆍ집회ㆍ왕래 등 모든 연락기관의 본부를 상덕태상회(대구)에 두고, 한만 요지와 북경ㆍ상해 등에 지점 또는 여관ㆍ광무소등을 두어 연락기관으로 한다. ⑥ 일인 고관 및 한인 반역자를 수시ㆍ수처에서 처단하는 행형부를 둔다. ⑦ 무력이 완비되는 대로 일인 섬멸전을 단행하여 최후 목적을 달성한다. 대한광복회는 박상진을 총사령으로 선임하고, 이석대를 부사령으로 임명하여 만주에 상주시켰다. 이석대가 전사한 뒤에는 김좌진을 부사령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전국 각도에 지부를 설치하고 군자금 모집과 의열투쟁을 전개하였다. 이때 선생은 전라도지역 책임을 맡아 의열투쟁과 군자금 모집에 전력을 다했다.대한광복회는 군자금 모집을 위해 자산가들에게 고시문을 보내고 자발적인 의연금을 요구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친일부호의 처단 등 의열투쟁을 전개했다. 이는 식민지 권력에 안주하려는 친일파들에게 민족적 응징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함이다. 1917년 경북 칠곡의 장승원(張承遠)을 처단하였고 충청지부에서는 도고면장 박용하(朴容夏)를 처단하여 친일부호와 관리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이때 선생은 전라도에서 활동하면서 1916년 보성에서 양재성, 별교에서 서도현을 처단했다. 이밖에 서도현 당질인 서인선을 납치하여 1만원의 군자금(1917년)을 모집했고 전북 순창의 오성(烏城) 헌병분대를 습격(1917년)하여 무기를 탈취했다. 이처럼 선생의 눈부신 의열투쟁은 비밀리에 완벽하게 수행하여 대한광복회의 혁명목적을 수행하며 선도했다. 그러나 장승원ㆍ박용하 처단사건 이후 대한광복회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졌고 단원들이 일경에 체포되어 사형을 당하면서 조직이 와해됐다.이런 상황에도 선생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대한광복회의 명맥을 이어갔다. 선생은 만주를 오가며 새로운 항일투쟁 방법을 모색하던 중, 3ㆍ1운동을 계기로 다시 국내로 잠입해 우재룡(禹在龍)ㆍ권영만(權寧萬) 등과 함께 대한광복회의 핵심인물로 활약했다.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를 찾아가 서울을 중심으로 광복단결사대 조직계획을 설명한 후 지원을 요청했다. 임정의 지원 약속을 받은 선생은 1919년 조선독립군정서에 가입한 후 모병(募兵)과 암살(暗殺)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광복단결사대를 조직했다. 그리고 상해 임시정부와 만주에 요원을 보내 군사훈련을 받게 하였고 그 중에서 암살단원을 선발하여 조선총독과 정무총감, 그리고 민족반역자와 조선인 형사를 처단할 것을 목표로 했다. 선생은 1920년 7월 중국 안동으로 들어가 임시정부 파견 요원으로부터 다량의 무기와 탄약을 제공받아 압록강을 건너 국내 반입에 성공함으로서 광복단결사대가 무기를 갖추고 국내에서 의열투쟁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광복단결사대를 조직한 후, 선생은 전라도 지역에서 군자금 모집을 시작하면서 의열투쟁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한편 광복단 결사대가 조직되어 군자금을 모금하고 있을 때, 김상옥(金相玉)을 중심으로 암살단이 서울에서 조직되었다. 암살단은 친일 조선인과 형사를 처단하고 조선인 부호들로부터 모금한 군자금을 길림군정서에 제공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 암살단의 취지와 목적은 선생이 주도하던 광복단 결사대의 목적과 같았다. 광복단결사대와 암살단은 첫 거사로 미국의원단이 내한했을 때 환영 나온 조선총독 및 정무총감 등을 처단하기로 하였다. 이들은 미국의원단이 남대문역에 도착했을 때 암살단취지서 및 통고문ㆍ경고문을 환영군중들에게 살포하고 자동차를 이용한 사격전을 계획했다. 자동차에 폭탄을 싣고 가서 총독 이하 일본 관리들을 처단하는 한편, 총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관공서와 일본경찰서 등을 폭파한다는 계획이다. 통고문은 이때 조선인으로 중추원 참의나 일제 고등관이 된 자들의 대상이고 경고문은 조선인 형사들을 대상으로 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군등(君等)은 조선의 혈통을 받고 배달민족이란 긍지 아래 살아 왔거늘 어찌하여 부모의 육신을 깎고 형제의 피를 빠는가! 하늘이 뜻이 있다면 어찌 천벌이 없을 것이며 신(神)이 뜻이 있다면 어찌 재앙이 없을 소냐! 아 금수(禽獸)만도 못한 어리석은 무리여 그러고도 오히려 생명을 보존코자 하니 개탄치 않을 수 없다. 한번 기회가 오면 누가 너희들의 일편고기를 회치고 싶지 않을 자 있으며, 한 줌의 소금을 가지고 기다리지 않는 자 있으랴! 그 후에 남을 너희들의 자손은 또한 어이 하려나?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보내려는가 또 어느 지옥의 한 모퉁이에 방황케 하려는가? 오늘날 저 철창에서 신음하는 형제자매들은 모두 누구 때문인가?그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사(義士)들이거늘 군들은 이 의혼(義魂)을 죽이는 마귀에 그치려는가? 더 말하지 않겠노라. 부모를 모시고 처자를 거느린 자로서 너희들이 차마 할 수 있는 행동인가 깊이 생각하여 보라. 그러고도 오히려 너희들이 하는 일이 옳다고 하면 옳다고 믿는 대로 행하여 보라. 그러나 미국위원단이 도착하기 하루 전인 1920년 8월 23일 일제경찰의 예비검속으로 김상옥의 집을 수색 당했다. 김상옥은 일경이 집을 수색하기전 탈출했으나 선생은 김동훈 등 동지 15명과 함께 체포돼 조선총독 등 암살계획은 실패했다. 광복단 결사대장으로 활동한 선생은 재판과정에서도 의연하고 당당하게 임했다. 징역 8년이 선고되어 복역중에 서도현 처단사건과 서인선에게 군자금 활동이 발각되면서 4년 형이 추가되었다. 옥고를 치르는 중에도 단식을 통해 일제에 투쟁하는 등 불굴의 저항의지를 표출했다. 건강이 악화되어 1929년 2월 22일, 형집행 정지로 풀려났다. 그러나 1929년 11월 8일, 군자금 모금활동으로 다시 체포되어 가중처벌로 10년형을 받고 1941년 출옥했다. 19년 6월의 옥고로 얻은 병과 일제의 감시로 출옥 후에는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은 충남 신도안에 은거하며 학병 거부자와 탈출병 등을 은신시키고 이들에게 배일사상을 고취시켰다. 선생은 해방 후 1945년 11월 광복단을 재건하고 12월 5일 국내외 정세파악을 위해 내외사정조사위원회(회장 한훈)를 창립했다. 1946년 3월, 광복단 중앙본부(총재 조소앙, 부총재 신익희 단장 한훈, 부단장 김동순)와 서울지부(지부장 현건운)를 설치했다. 4월 8일, 광복단 신도지부(지부장 김근한)를 설치하고 신도안에 순국선열봉안전(충렬사)를 건립하여 이곳에서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추도회를 실시했다. 더불어 광복정신으로 자주적 독립국가 완성을 목표로 반탁운동을 전개하고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모든 단체가 통합할 것을 주장했다. 재건 광복단은 (광복단재흥의 동기)에서 그들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조국의 주권을 광복하자 2. 건전한 자주독립국가의 완성 및 발전을 도(圖)하자 3. 세계안전과 평화를 도(圖)하자이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복단은 ▲광복 정신의 철저화 운동 ▲국민 조직의 단결화 운동 ▲농촌산업의 건전화 운동 ▲경제생활의 자력화 운동 ▲민족문화의 창조화운동 ▲세계인류의 평화화운동을 실천강령으로 채택하였다. 또한 광복단에서는 ▲광복의숙(光復義塾) 설립 ▲실험농장(實驗農場) 설치 ▲동서문화연구회 조직하여 민족교육과 산업을 부흥시키고 내외사정조사회(內外事情調査會)를 통해 민족문화를 창조적으로 개발, 계승하려고 했다. 광복단의 지부는 선생이 거주하던 신도안에 설립된 신도지부가 대표적이다. 신도지부에서는 대전과 신도안에서 반탁시위를 주도했는데, 당시 광복단의 활동은 방향성을 잃고 방황하던 많은 애국단체들의 좌표가 되었다. 한편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해방이후 3년 미국군정을 실시한 후 1948년 9월 7일 반민족행위특별조사기관조직법을 제정하였고 1948년 9월 22일 반민족행위처벌법이 제정되어 반민족행위 예비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설치됐다. 그러나 1949년 6월 6일 오전, 이승만은 경찰 50명을 동원하여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일명 반민특위)를 습격하여 친일청산을 할 수 없도록 무력으로 해산시켰고 20일 후인 6월 26일, 안두희(육군 소위)가 독립운동 애국지사인 김구 선생을 저격하여 유명을 달리했다. 김구 선생 서거 1주년이 되던 김구 선생 첫 제삿날 새벽에 6.25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이와 같은 사건은 평생 생사를 넘나들며 독립운동으로 살아온 한훈 선생에게는 큰 충격이 아닐수 없었다. 조선의 독립운동을 지휘하며 상해임시정부 수반을 지낸 김구 선생을 살해한 이승만 자유당 정권은 일제에 충성하며 독립군 토벌에 공을 세운 친일 군ㆍ경을 중용했고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공산당으로 매도함으로써 독립운동한 것이 죄가되어 질곡의 삶을 살아야 했다. 6.25 전쟁 중 인민군 복장을 한 군인이 선생의 집을 찾아와 정중하게 모셔간 후 풍문으로 총살되었다는 소식만 전해졌을 뿐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살되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한훈 선생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했다. 이승만 정권은 6.25전쟁 중에도 군ㆍ경을 동원해 보도연맹 회원과 양심수를 비롯한 죄수 등 수백만의 민간인들을 잔인하게 학살했다. 독립운동 공훈은 해방후 23년이 지난 1968년 3월, 정부는 한훈 선생의 공훈을 기린다면서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 추모의자리에 한훈 선생 어록비가 세워져 있다. "세우자 우리나라 우리손으로, 독립한 정신없이 독립은 없다. 송촌 한훈" 드럼프 대통령 어록(2018년 10월 10일 백악관 집무실) “그들은(한국) 우리(미국)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김구 선생을 저격한 안두희는 누구인가?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의 자택인 경고장에서 권총으로 선생을 저격한 미국방첩대(CIC)요원 안두희 소위에 대해 7월 20일 군 당국은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하려 한 친 공산주의적인 한국독립당(당수 김구)의 음모에 맞선 ‘의거’로 규정했다. 안두희는 1949년 8월 5일 국방경비법 위반으로 중앙고등군법회에서 종신형 선고를 받았으나 3개월 후인 11월 징역 15년으로 감형됐다. 서울육군 형무소에서 복역 중 6·25전쟁으로 인해 1950년 6월 27일 형집행정지로 가석방되었고 7월 10일 육군 소위에 원대 복귀하여 9월에 중위로 진급하는 등 가석방 기간에 2계급을 특진했다. 1952년 2월 15일, 형 면제처분을 받고 12월 25일 소령 진급과 동시에 예편했다. 예편 후에는 1군 사령부 전 사단에 공급하는 군납 식료품 공장인 신의기업사를 강원도 양구에서 1956년 10월부터 10년간 창업하여 경영했다. 안두희는 김구 선생을 저격했지만 중형을 면했고 석방 후에는 군부가 군납사업을 알선해 줌으로서 공권력에 의한 특혜를 받았다.
-
[기고] 안종율 회장, AI(인공지능)기반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국가적 역량 집중 필요- 국내 빅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 경험 "국가 신성장동력 키워 기업 글로벌SOC 수주 첨병 역할" - 3차 산업의 아날로그 방식 벗어나 "4차산업의 AI 기반 자율운영 방식으로 전환" (안종율 회장) ◦ 現 (주)이엘 회장 및 CTO(최고기술경영자) ◦ 現 지능형물관리협동조합 조합장 ◦ 現 한국지능형물관리협회 협회장 한국지능형물관리협회 안종율회장은 "대한민국은 5G 종주국으로서 4차산업의 거대한 물결의 중심에 섰다"며, "하천 홍수,교량,터널,철도,교통신호체계 분야에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하여 인공지능으로 변화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4차산업 분야 선도국으로서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파트너사 (주)세븐시티(대표이사 공성진)와 함께 재난대비 4차산업 분야의 선도국 대한민국의 건설을 지향해 나가는 한국최고기술경영자인 (주)이엘 안종율 회장의 주장을 들어 봤다. ▲ AI(인공지능)기반 '재난안전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에 국가적 역량 집중할 때 <안종율 회장> 세계는 바야흐로 무한 경쟁속에서 4차산업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변신하고 있다. 5G,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등 스마트,디지털이라는 기치아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 치열한 생존 전쟁을 벌이고 있는것이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타파하고 과감하게 디지털로 전환해야 한다. 다행히 대한민국의 IT 수준은 세계 최강이다. 또한 세계가 4차산업분야에서 목말라 하는 4B를 가지고 있다.반도체,배터리,바이오,뷰티이다.대한민국은 반도체 때문에 미국에서 대한민국을 환대하고 백신과 교환할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하나를 추가해5B를 완성해야 한다. 바로 재난안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그것이다. 국가나 지방의 하천 홍수,교량,터널,철도,교통신호등을 통합하여 모든 재난을 인공지능이 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통해 자율적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각종 재난재해에 대해예측 가능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더 이상 성수대교 붕괴 사고처럼, 지난 2020년 구례,하동 홍수처럼 무방비로 속수무책 당하며 모든 피해를 고스란히 당할 수만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정부의 재난안전 상황실에 국내의 모든 강 하천,교량,터널,철도,교통신호 제어를 인공지능이 자율적으로 예측 통합 관리하는 재난안전빅데이터통합플랫폼 관제센터를 운영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국제 표준에 맞게 구축함으로써 국내의 재난 대비는 물론 재난안전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통해 구축된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국가 신성장동력을 삼아 더욱 치열해지는해외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수주전의 첨병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UN 2030지속가능발전목표(SDGS)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구 온난화로 인한 수많은 자연 재해로부터 국가별 예측 가능한 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지구촌의 재난안전 문제에 관한 선도적 역할을 추가함으로서, K-보건방역으로 인정받은대한민국의 국제적 역량을 SOC(Social Overhead Capital,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산업화해야 하는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 하천홍수를 예를 들어보자. 스마트 홍수 관리 시스템은 2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농림축산식품부는 2001년부터 2030년까지 4,765억의 예산으로 농업용수관리자동화(TM/TC : TeleMetering/ TeleControl) 사업을 추진하였다. 홍수와 가뭄, 관리인력 부족 등에 대응하고자 전기,전자,통신 기술을 활용한 TM/TC 시스템으로 현장시설물의 상태를 원격계측(TM : TeleMetering)하여 중앙관리소에서 관리자가 컴퓨터 모니터로 현장 상태를 보고 판단하여 원격제어(TC : TeleControl)하는 관리자 중심의 방식이다. 그러나 강우와 함께 동반되는 낙뢰로 인한 잦은 통신두절로 원격관리를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오류로 인한 시설물 오작동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았다. 특히 현장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시스템의 잦은 고장이 발생하고 비규격화로 통합관리가 어려운 실정으로(국감자료 중)이를 해결하고자 2018∼2020년 4차 산업기술의 자율운영 방안의 연구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둘째, 4차 산업기술의 자율운영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AI : Artificial Intelligence), 빅데이터,모바일 기술이 적용된 원격단말장치(RTU : Remote Terminal Unit)가 시설물에 탑재되어 스스로 시설물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고장발생후 조치가 아닌 사전예측 조치함으로 365일 지속가능한 유지관리 체계를 확립할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정보(예 :강우예보,상하류 수위정보)를 수집하여 현장의 수위변화와 비교 분석 판단 강우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율운영하여 예측할 수 없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한다. 위 2가지 방식을 비교 분석해보건데 4차산업기반의 자율운영 방식으로 국가하천 홍수관리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3차산업의 TM/TC 방식만을 고집함으로써 이 피해는 직접적인 홍수 피해 당사자뿐만아니라 전체 국민의 혈세가 고스란히 낭비되고 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공식적으로 선진국으로 인정했다. 그만큼 책임과 역할이 막중해진것이다.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기반의 구조물 관리를 AI 기반으로 하루빨리 선진화하여 최근에 발생한 광주건물 붕괴 사고처럼 후진국형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구조물을 포함한재난안전 빅데이터통합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선도국이 되어 대한민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SOC 수주와 연계하여 대한민국의 또 다른 먹거리를 창출하길 기대해본다. 오늘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온갖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다. 대한민국 재난안전플랫폼 시스템이 이를 조금이라도 미리 예측하여 대비한다면 재난 없는 인류 국가 건설에 한 발짝이라도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
[시 산책] 박완서 시인의 "일상의 기적"을 생각하며7월의 월요일, 코로나 19로 지친 우리에게 '일상의 행복한 시간의 기적을 주소서!' 기도하며, 박완서 시인의 시 '일상의 기적'을 읇조려 봅니다.(사진=오명규 자문위원) 일상의 기적 <박완서>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중이다. 이때 중국 속담이 떠올랐다.“기적은 하늘을 날거나바다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예전에 싱겁게 웃어 넘겼던 그 말이 다시 생각난 건,반듯하고 짱짱하게 걷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괜한 말이 아니었다. ‘아프기 전과 후’가 이렇게 명확하게 갈리는 게 몸의 신비가 아니고 무엇이랴! 얼마 전에는 젊은 날에윗분으로 모셨던 분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몇년에 걸쳐 점점 건강이 나빠져이제 그분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눈을 깜빡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예민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명성을 날리던 분의 그런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다 소용 없구나싶어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지금 저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하고, 산책하는 등그런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닐까.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대개는 너무 늦은 뒤라는 점이 안타깝다. 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땅 위를 걷는 것쯤은 당연한 일인 줄 알고 말이다. 사나흘 동안노인네처럼 파스도 붙여 보고물리치료도 받아 보니 알겠다. 타인에게 일어나는 일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진단이지만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일이 감사한 일임을 이번에 또 배웠다. 건강하면 다 가진 것이다.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 지금,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 우리들이 입으로는감사를 외치지만진정으로 느끼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 안구 하나 구입하려면1억이라고 하니눈 두개를 갈아 끼우려면 2억이 들고 신장 바꾸는 데는 3천만원, 심장 바꾸는 데는 5억원, 간 이식 하는 데는7천만원, 팔다리가 없어의수와 의족을 끼워 넣으려면더 많은 돈이 든답니다. 지금!두 눈을 뜨고 두 다리로 건강하게 걸어다니는사람은 몸에 51억원이 넘는재산을 지니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도로 한 가운데를 질주하는어떤 자동차보다 비싼 훌륭한 두발 자가용을 가지고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는 기쁨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사고로 앰뷸런스에 실려 갈 때산소호흡기를 쓰면한 시간에 36만원을 내야 한다니 눈, 코, 입 다 가지고두 다리로 걸어 다니면서 공기를 공짜로 마시고 있다면하루에 860만원씩 버는 샘입니다. 우리들은 51억짜리 몸에하루에 860만원씩 공짜로 받을수있으니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요? 그런데 왜우리는 늘 불행하다고생각하는 걸까요? 그건 욕심 때문이겠지요.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이 없고,기쁨이 없으면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감사하는 사람만이행복을 누릴 수 있고,감사하는 사람은 행복이라는 정상에이미 올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잎 클로버는 행복!네잎 클로버는 행운? 행복하면 되지 행운까지 바란다면 그 또한 욕심이겠지요. 오늘부터 지금부터 숨 쉴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
[기고]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 사랑의 날’ ... 매주 수요일의 의미코로나로 지친 일상속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가족사랑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봤다.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사랑의날’은 매주 수요일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로 정부가 정한 것이다. 이 날은 바쁜 주중에 수요일 하루라도 정시에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실천이 가족 사랑의 첫걸음이 된다는 의미에서 여성가족부에서 캠페인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자, 가족사랑은 ‘나부터 시작하는’ 우리 가족 실천 약속이다. 먼저, 대화, 놀이 등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또, 매월 1일 이상 가족과 함께 데이트 한다. 아울러,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또한, 매년 4회 이상 가족과 함께 지역 사회에 봉사 활동을 한다. 일터에선 ‘알찬 일과, 정시 퇴근 일터 만들기’ 실천 약속을 한다.실천사항으로 먼저, 알찬 일과로 정시 퇴근을 실천한다. 또, 사회 공헌 활동을 시행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한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 로 정하여 정시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한,직장 탐방, 가족 친화 교육 등 가족까지 배려하는 활동을 마련한다. 19일은 부처님 오신날이다. 또한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날이다. 건강가정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뜻 깊은 하루의 시간이 되길 빌어본다.( 글=오명규 자문위원)
-
[기고] 가정의 달 오월, 코로나19로 지친 '당신께 쓰는 편지'(가정의달 5월 부부의 날, 돈도 안드는 '아직도 하지 못한 말' - 오명규 자문위원) 사랑하는 로빈 엄마에게 ! 벌써 우리가, 당신도 환갑이 다가오고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구료. 세월은 유수와 같다더니 정말 빠르오. 우리가 1983년 12월 11일에 결혼식을 올렸으니 벌써 40여년 가까운 세월 함께 지낸 셈이네. 2021년 햐얀소의 해 시작도 엊 그제 같은데 벌써 가정의 달 5월을 맞이 했고 21일은 부부의 날이 다가와요. 잠시 우리의 첫 아이, 로빈이가 생기던 날 그날을 생각해 봅니다. 몹시 긴장된 날, 걱정됐고 당신은 고통이었지만 지금 말하지만 나에겐 짜릿한 행복한 시간이었다오. ‘수고했소, 고생했소, 고마워! 사랑해요’ 말 한마디 못한 내가 지금 생각해보니 더 미안하고 그렇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바라지만 당신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소. 그날은 아직도 내 기억엔 생생하오. 1985년 10월19일 백제문화제행사가 한창이고, 가장행렬이 중동사거리에서 시작되는 오후 5시반경이었소. 당신은 산통을 시작 한지 하루가 더 지났음에도 아직 출산을 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에 당신이나 아이 둘 중 하나는 위험할 지도 모른다고 의사가 말하는 걸 듣고는 하늘이 노랬소. 행운인가, 천운인가, 천만다행으로 아이는 내게 주어졌고, 나는 의사가 건네주는 사내아이의 두 다리를 두 손으로 잡고 거꾸로 번쩍 들어 올려 툭, 툭 치니 처음엔 아무반응이 없더이다. 순간 불안한 생각에 다시한번 번쩍 들어 한번 더 툭, 툭, 툭, 치니 그때서야 아이가 두 눈을 동그랗게 번쩍 떴소. 밖에서 들려오는 커다란 굉음소리, 백제문화제 가장행렬 풍악소리에 놀랐는지 이내, 아이는 으앙, 으앙, 으아 앙하고 첫 울음의 포효를 힘차게 시작했소. 그날, 걱정된 마음에 당신이 누워 있는 변변치 못한 산부인과 병실에 가보았을 때 당신이 얼마나 지쳐 했는지 한눈에 봐도 잘 알 것 같았소. 그땐 그냥 바라다 만 보았을 뿐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못했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하면 ‘미안할 뿐’, 핑계 같지만 내가 너무 어렸었다는 생각뿐이오. 자연분만의 산통 아니 고통 속에서 얻어진 값진 신이 내려 보내주신 그 아이는 지금 벌써 36살이 되었구료. 장가를 가야 하는 데... 당신 덕에 청소년기를 방황하지 않고 잘 넘기고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육군 보병장교로서 근무하며 잘 자라 주었소. 모두가 당신의 사랑과 현명한 양육 덕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오. 모두가 고마울 뿐이오. 지금은 전공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을 즐겁게 쓰고 현재는 웹툰 작가로서 나름 명성을 떨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니 또 고마울 뿐이오. 나는 아오, 어렵게 얻은 아들 놈 덕분에 당신의 몸은 흐린날이나 비가 오거나 찌푸린 날에는 쑤시고 결린다는 걸... 나는 처음엔 잘 몰랐소. 참 무심도 했었지. 평소 무자식 상팔자를 주장하며 살아온 젊은 날의 나로서는 하나의 아들로 만족하고 싶었소. 그러나 어느 순간 내 이기심이 발동했었소. 당신의 몸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평생 사는 동안 아픈 아내는 골칫거리, 고민거리가 된다는 생각이 내심 들었소. 그러다 어느 날 둘째 딸아이가 생기고 당신의 건강도 나아지고 했으니 딸아이는 보배지요. 이제 지금은 친구처럼 잘 지내는 걸 보니 정말 낳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오. 둘째 딸 아이는 산성동 터미널에 위치한 산부인과에서 1987년 6월12일 오전9시 20분경 자연분만으로 순산했지요. 그때, 아이를 보는 순간 ‘행복’했었지요. 지금 둘째 딸아이는 당신의 진로 지도 덕분에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여 졸업하고 연상의 좋은 신랑을 만났고 2014년 봄 결혼해 외손자 둘을 낳아 잘 키우고 있잖소. 물론 당신이 있어 나는 덤으로 자식걱정 없는 농사 잘 지은 팔자 좋은 아버지 소리를 듣고 있다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당신 덕분에 모든 걸 안심하고 내 직장 일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 같소. 내 인생에서는 맨 처음으로 내 이름의 집을 장만하라고 했을 때 이기적이지만 한없이 고마웠소. 나는 당신의 추억이 서린 이 자그만 나의 아파트에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검소하면서도 타인에게 루가 되지 않는 생활, 늙어가며 추하지 않는 삶을 살았노라고 쓰고 ‘당신을 사랑하오’라고 읽으며 살고 싶으오. 당신은 살면서 내가 미워도 심하게 내 몰지도 않았소. 그런 당신이 고맙소. 그런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았소이다. 미안하오. 그래도 내가 이 세상에 와서 제일 잘 한일 중 하나는 당신을 만나고 아이들과의 만나 아버지가 된일이오. “우린 호칭하나도 없어!” 하고 슬피 말하던 당신이 가끔씩 떠오른다오. “여보 !” 처음 불러봅니다. “그동안 미안했소. 용서해 주구료.” 오직 하나 뿐인 당신, 당신을 사랑했오. 그리고 지금도 그 맘, 변함은 없소 진정으로 사랑하오. 언제 어디서나 건강과 행복과 행운의 여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빌며... 그럼 이만 안녕히. 2021. 5. 어느날 로빈의 아버지가. * 추신 : 환감을 맞는 로빈엄마, 당신께 마음의 선물 장미 60송이를 바칩니다.
-
[기고] 공주 유구읍민은 왜? 관불산을 지키려 하는가?(박교신 유마십승지 포럼 대표) 공주 유구읍민은 왜? 관불산을 지키려 하는가? 유구의 상징적인 산 하면 관불산이 떠오른다. 애국가에 백두산과 남산을 상징하면 유구 초.중 .고등학교 교가에는 관불산이 등장한다. 부처님의 따뜻한 가슴과 같은 산이라 하여 관불산이다. 유구읍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온 관불산 그 자체가 유구읍민의 심장이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 유구장날 3.1만세운동을 함께하였고 유구의 발전을 함께 하여온 부모님 같은 명산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러한 명산의 정기를 꺽고자 관불산 정상에 쇠말뚝을 밖기도 하였다. 이러한 유구의 명산 관불산에 채석단지를 조성하려 한다. 우리나라 석산골재생산 대기업 삼표산업에서 채석단지를 조성하여 모든 공사 현장에 공급하려 한다.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지난 3월 말경 환경영향평가 초안과 사업 설명회가 유구읍 회의실에서 열렸다. 요식행위에 불과한 환경영향평가였다. 유구읍민의 의견은 무시한 사업설명회유구 읍민은 분개하였다. 물론 일부 지역 주민의 찬성 의견도 있었다. 찬성하는 논리는 침체된 지역 경제 논리였다. 말도 안되는 궤변에 불과했다. 반대하는 주민의 의견은 분명하였다. 유구를 상징하는 관불산을 어떠한 명목으로도 훼손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환경적으로도 안된다는 것이었다. 관불산의 암석은 화강 편마암이라는 암석으로 분포되어 있다고 삼표산업의 환경영향 평가서 초안에 나타나 있다. 화강 편마암에는 침묵의 살인자라는 1급 발암 물질인 방사능 라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 있다. 방사능 라돈은 휘발성이커 공기중 흡입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줄수있으며 숨을 쉴때나 물을 마실 때 그리고 씻을 때 여러 경로를 통해 인체로 유입될수 있다. 라돈은 폐암을 유발하며 라돈에 의한 전체 발암 위해도 중 89%가 호흡을 통한 공기중 라돈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국립 환경 과학원.환경부> 비산먼지에도 차량운반시 발생하는 모든 물질에 유구읍민의 건강은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특히 관불산과 유구읍과의 거리는 불과2km이내이고 초.중.고등학교도 이거리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관불산에는 많은 회귀동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이를 무시하고 삼표산업측에서는 채석단지를 강행하려 한다. 공주시의회도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유구읍민과 관불산! 어머니의 따스한 가슴과 같은 관불산을 지키고자 읍민 모두가 단합되어있다. 유구천에 새로이 조성된 수국정원과 동식물의 생태보고인 관불산, 그리고 유구천의 지천이며 관불산에서 흐르는 고현천을 지키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있다. 불과 유구읍소재지와 초.중.고등학교와의 거리가 2km이내인 지역이며 하루에 수십명이상이 관불산을 찾고 있는 지역에 채석단지가 조성이 되면 어린학생 뿐아니라 유구읍소재지 주민들의 건강에는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물론 회귀 동.식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루 수십대의 트럭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미세먼지 석산 발파시에 발생하는 방사능 라돈과 분진 모두가 두렵다. 그리고 경제논리를 주장하는 찬성측의 주장에 반박한다. 경제는 인구이다. 경제를 걱정하고 안전하다면 삼표산업의 본사를 석산 인근으로 이주하고 삼표산업의 전 직원과 대표의 거주지도 석산부근으로 이주하면 될 것이다. 이를 요구하고 약속을 해준다 하여도 유구읍민은 유구의 심장인 관불산을 목숨걸고 지킬 것이다. 현행법으로는 허가를 득할 수 있다하지만 행정수도 위헌 심판시 수도는 서울이어야한다는 우리의 오랜 역사인 관습법을 적용한 바 있다. 유구읍민의 심장인 관불산 보존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유구읍민도 건강하게 살권리가 있다. 매일 수많은 사람이 관불산을 오른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건강한 하루를 생활하고자 한다. 석산 주위의 농산물도, 푸르른 산림도 쾌적한 환경을 원하고 있다. 공주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구하며 내로남불하다간 닭 쫏던 개 된다. 채석단지를 절대 반대한다. 지금 청와대 청원게시판 홈페이지에 청원 동의를 요청하였다. 우리의 앞날과 후손을 위해서!
-
[기고] 코로나 시대의 ‘건강가족’과 '꿈' 꾸는 스케치코로나19의 상황 속에 하루하루의 지리멸멸한 일상은 계속된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우리가족은 건강한 가족이라 말할 수 있는가?’ 고독의 토요일에 나름 생각해 봤다. 사회학자 보웬은 건강한 가족이란 가족구성원이 원만히 분화되고 가족 간 불안이나 갈등이 적으며, 부모와 자녀세대가 상호간에 자율적이고 친밀한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 가족이라고 하였다. 우리가족의 가훈은 “배려와 사랑”으로 정했다. 나와 아내 그리고 아들, 시집간 딸아이, 사위와 연년생 외손자 둘이 있다. 필자는 사실 지난해 정년퇴임을 하고 인생 이모작을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참 봉사하는 언론의 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봄, 문득 "활동가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부수적인 생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나름 준비 중에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대전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딸아이는 정년한 아버지가 ‘그냥 연금으로 먹고 살아도 되는 데 사회복지사가 되어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해 본다’고 하니 뿌듯해 하며 좋아하고 응원도 해 준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그런 모습이 나름 좋아 보였는가 싶다.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해 딸아이가 평소 꿈으로 운영하는 미술학원이 가끔씩 문을 닫아 자꾸 마음 쓰이고 있다. 인근 대전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꿈꾸는 스케치(사진=위)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다 경제적 난관에 부딪치면 꿈이 꺾이거나 접어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 까하는 염려와 걱정이 앞선다. 아들아이는 네이버 웹툰 작가로서 코로나19와 큰 영향 없이 경제적 생활을 하고 있어 다행이다. 서로 격려하며 건강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자고, 서로 ‘사랑’ 하자고 나름 다짐해 봤다. 코로나 시대 가끔씩 폰 안부 전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일상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연 우리는 건강한 가족일까하는 의문에 "건강가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곰곰 생각해 봤다. 역시 제일은 "사랑이며, 의사소통과 위기관리 능력"이 아닐까? 또, 각자의 “꿈을 꾸며 희망으로 살아가는 삶”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랑이 있는 가족은 가족구성원들의 정신적 긴장의 해소는 물론이고, 안정된 상태에서 서로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기능과 배려의 아름다운 미덕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아무리 건강한 가족이라고 해도 가끔의 가족 간 갈등상황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기능하는 건강가족을 이루는 요소는 어느 것 있는 지 나름 생각해 봤다. 먼저, 건강한 가족은 가족 간 헌신과 사랑, 가족규칙이 존재하는 가운데 의사소통이 자유로 와야 한다. 또, 건강한 가족에는 친밀감과 연대감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한 가족은 위기관리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건강가족이라고 하여도 때론 위기를 맞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강가족은 가족 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해결해 나가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건강한 가족은 각자의 꿈을 갖고 있어야 한다.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수도하는 사람의 이야기 일지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꿈은 열정을 낳고 열정은 삶의 활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경험으로 느끼고 있다. 이렇듯, “건강한 가족은 상호 지속적인 대화를 하며, 건설적인 방향으로 가족분위기를 형성하고, 서로의 고민 등 의견에 대해서는 스스럼없이 말하고 경청하면서 가족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등 구성원 각자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 “오늘날의 코로나 상황처럼 예기치 않은 위기가 오면 서로 존중하며 숙의하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해나가는 가족 규칙 등의 룰도 갖고 실천하는 가족이 바로 ‘건강한 가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글=오명규/사진-아래. 충청tv 자문위원 겸 전 편집국장)
-
[기고] 청양군 A의원의 '도덕적 해이'... 온 국민이 두고 볼 일(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겸 전 편집국장) 청양군의회 A의원이 겸직금지 위반 등으로 구설수 올랐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양군의회 A의원의 의원 겸직금지 의무 위반 등의 법위반 사항을 청양군에 시정할 것 등 조치할 것을 권고 통보 한 것이다. 이에 군청 조달 계약부서 담당 공무원 등과 군 의회 의원관의 유착관계 의혹이 불거지고 있고 공직사회, 도덕적 해이 현상에 대한 군민은 물론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가 지방자치단체까지 확산되고 이제는 그 도를 넘고 있다. 삼선인 A의원은 지난해 말까지 보령의 청라에 위치한 B석산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의원이 소속된 청양군에서 건설 중인 공사에 혼합석 관급자재를 납품한 것이다. 이는 지방의원의 이중직업, 겸직금지 의무도 위반했다. 또한, 집행부의 업무를 감시, 감독해야 할 기관인 의회 의원과 집행부간의 관계에서 이권적 계약을 금지토록 하는 법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기에도 충분한 것이다. 그러면 과연 집행부 계약 담당공무원은 이런 지방의원과의 관계에서 계약제한 사항을 몰랐을까? 아님 알고도 계약토록 묵인, 동조하며 조달 요구 의뢰한 것 일까? 무엇이 진실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여기에서 군청 계약담당 공무원과 군의원간의 유착관계가 더욱 의심되고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본 기자는 올 초 관급자재 관련하여 이런 행태 등에 대해 인지하고 다시 한번 법적 규정 위반사항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한 주민의 불편과 불만은 없는지를 세심히 살펴봐 달라고 당시 계약 담당 C과장 등을 만나 건의하고 협조를 요청 한 바도 있다. “말은 잘 알겠다.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아직도 담당공무원의 업무처리 미숙과 유착관계 의혹은 가시지 않고 있다. 이에, 당시 청양군 계약담당 C과장은 “작년에는 보령에 업체가 있어서 위반이 되는지 인지를 못하였는데 인권위원회 지적사항 후 부터는 구입을 해주지 않고 있으며, 구입과정에서 의원과의 유착관계는 결코 없었다.”는 입장이다. 청양군의회는 조만간 의원 윤리특위를 열어 해당 A의원에 대한 징계 등 처리 절차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군민과 함께 온 국민이 두고 지켜 볼 일이다.
-
[기고] 보육 등 사회복지 현장의 '도덕적 해이'... "지금, 바로, 여기서" 바로 세워야 할 때(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는 한쪽이 상대를 완벽하게 감시할 수 없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할 때, 정보를 가진 쪽이 정보를 지니지 못한 쪽에게 손해끼치는 행동현상이라고 우리는 말한다. 이런 정보의 비대칭성 현상은 내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4.7 서울, 부산시장 선거 등을 목전에 두고 선거철 양상에 접어 들면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공공재를 이용 하려는 일부 선출직, 공익적 목적의 통합보육시설의 정보망을 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며, 개인의 이득을 취해 보려는 일부 몰지각 한 시설 원장. 이들이 의기투합(?)한 정보 접근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일탈된 행위는 민주시민 지역사회의 정의의 가치를 뒤 흔들 정도의 국민적 공분과 함께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어 이에 따르는 부작용 또한 심각하다. 최근 한 언론 보도는 “우리국가 사회의 올해 보조금 100조 넘을 전망, '눈먼 돈' 빼먹기 급증, 부정수급 적발 작년 600건 넘어... 취업한 상태서 실업급여 받는 등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가사회보조금시스템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 현상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 사례를 보자. 어느 지역의 한 보육시설 A어린이집은 있지도 않은 아동과 보육교사를 등록해 지난해 약 1,6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아동 1명당 47만원을 지급받는 정부지원보육료와 보육교직원 보조금을 원장의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가 적발됐다. 또, 어느 단체는 출근 중인 직원을 휴직자로 속여 신종 코로나19에 따른 유급휴직 지원금인 고용유지지원금을 1억원 넘게 받아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종 현금성 보조금은 대폭 증가했다. 이에 비례하여 보조금의 부정수급 사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에 의하면,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2016년 214건에서 2017년 234건으로 2018년 492건에서 2019년 546건으로 급 증가했다. 작년엔 612건이 적발됐다. 4년 동안 2.8배가 증가했다. 작년에는 이틀에 3건씩, 매달 51건의 보조금 부정수급이 적발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같은 사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추정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충남 공주의 한 보육시설에서 보조금등을 운영 관리하는 A어린이집 원장이 통합보육정보시스템을 모 정당의 정당 활동에 이용했다 노출됐다. 정치적 목적의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여 시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도덕적 해이의 한 사례인 것이다. 내용인 즉 모 정당의 지방 도의원과 시의원의 부탁으로 '당원 모집에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보낸 것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급히 삭제는 했다고 한다. 이렇게 공적인 업무를 수임 받아 수행하는 원장으로서의 처사는 분명 지탄 받아 마땅하고 시청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감독 및 교육 그리고 전반적인 예방적 차원의 운영시스템의 감독과 감사도 이루어 져야한다. 이는 현재 한국사회에 만연한 도적적 해이의 많은 현상 중에 빙산의 일각에 해당하는 하나의 사례에 해당할 것이다. 선거법의 위반까지 이르지 않는 사안이라고 선관위가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행위 자체만으로 공정과 정의의 차원에서도 비난 받아 마땅하다. 보육통합정보시스템은 보건복지부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위탁하여 운영하는 공공목적의 보육에 관한 제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정보시스템이다. 전국의 어린이집 원장 약 4만 여명, 복지부, 지자체 보육담당자 약 2천 여명, 유관기관업무담당자 약 8백 여명, 보육교사 약 1만 9천 여명이 보육에 관한 통합적인 정보를 이 시스템에서 제공받고 활용하는 공공의 공간 영역인 것이다. 이런, 공공의 영역인 ‘보육통합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특정인 정당의 당원을 모집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사적인 용도로 활용하는 원장의 모습이 그려보며 "왜 그래야만, 해야 했나?" 씁쓸하고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또, 이를 십분 활용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고상(?)한 생각의 발상들이 참으로 기특하고 가히 가상하다. 비록, 원장은 잘못된 점임을 인정하고 급 삭제를 했다고는 하나, 결코 넘지 말아야 한 복지의 기준선을 넘은 것임엔 분명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 어찌보면 이 치졸한 한 사건을 돌아보며, 한국적 병폐, 이처럼 만연한 내로남불식 도덕적 해이가 어린이집을 포함한 신성한 지역사회의 복지의 실천현장에서 결단코 발붙이지 못하도록 바로 잡는 반면교사(反面 敎師)의 사례로 삼아야 한다. 나라의 희망과 소확행의 미래를 갈망하는 한 시민으로서, 실천가적 범시민 의식과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주의의 정의를 바로 세워 나가야 할 때가 ‘지금 바로 여기서’라고 세상에 외쳐 본다.
-
[기고] 코로나시대, 유아 청소년의 건강 "유스트레스적 자발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오연근 청소년인성교육문화원장.) 코로나19의 유행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시기에 청소년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깥 활동은 물론 친구들과의 만남도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사회화를 익히고 인격이 형성될 때인 청소년들의 사회적 고립은 어른들과는 또 다른 문제를 노출시킬 수 있다.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청소년들도 어른처럼 우울감과 건강염려증, 공포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어른들한테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는 얘기를 듣거나 휴대전화로 감염병 소식을 접하다 보면 불안감이 커지고 정신적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이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고립감과 소외감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7,89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불안(21.7%)과 우울 증세(24.6%)를 호소했다. 외출을 하지 못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가족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 줄고 취미나 관심 분야를 통한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목할 점은 TV나 컴퓨터를 쳐다보는 시간이 길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검색을 오래할수록 불안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우울감이나 불안 증세를 보일 때는 주변 어른들이 같이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게 좋다. 어른들이 본인을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 퍼지는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아 주고 뉴스를 함께 접하며 같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근거 없는 공포심을 부추기는 유언비어성 루머를 구분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염병에 대해 청소년이 어떻게 알고 있는지 등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직접 표현하도록 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좋다. 청소년이 걱정을 많이 한다면 이유를 물어보고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손 씻는 모습을 직접 보여 주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청소년들이 제대로 실천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학교와 교실을 드나들 때 만질 수 있는 손잡이나 화장실 수도꼭지, 변기 등에도 세균이 많다는 점을 알려 주고 수시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새 학기는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시기여서 소아청소년의 정신과 질환이 악화하거나 새로 발병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유난히 청소년들이 힘들어할 때는 당장 학습에 집중하기보다는 우선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돌봐 주는 게 필요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청소년들의 비만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활동량이 줄고 음식 섭취는 늘어나 비만에 노출되기 쉽다.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요인은 유전과 행동양식, 환경인데 코로나19는 이 가운데 행동양식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로 인한 고칼로리 음식과 음료수 섭취, 가계 재정 악화로 인한 건강한 음식의 섭취 부족, 학교 폐쇄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 온라인 수업 증가 등 행동양식의 변화로 인한 비만이 늘게 된다. 여자아이와 고학년생일수록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과다 섭취를 줄이도록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가능하면 배달음식을 줄이는 대신 가정에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소아들은 성장에 필요한 고른 음식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식이조절보다는 일정한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부모들은 청소년이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일찍 일어나 제 시간에 식사하도록 도와준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이미 소아청소년의 비만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 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같은 증가 추세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만은 갈수록 급증하는 만성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만을 전 세계에 만연한 신종 전염병이라고 불렀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비만 환자의 급증을 야기해 이른바 ‘확찐자’라는 단어가 어른들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에서도 유행하게 됐다. 성장기 청소년들의 비만은 단순히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코로나19로 활동 영역이 줄어든 상황에서 비만 증상까지 겹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심하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비만한 청소년들은 심리적·정신적 안정이 중요하며 정서불안이나 열등감, 소외감, 학교 과외활동의 단절을 없애 주는 게 바람직하다. 심리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청소년들의 고립이 학교나 친구들과의 일시적인 단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비만 같은 육체적 이상 증세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늘려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그리 녹록지 않다. 우선,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채소와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감염병 확산으로 마음놓고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람이 많이 없는 공원 등을 찾아 자전거를 타거나 하루 30분씩 실내에서 계단 오르내리기나 맨손체조 등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같은 코로나시대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들은 집콕으로 인한 우울감, 비만 등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기보다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가볍고 규칙적인 신체적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유아청소년들의 일상의 건강은 디스트레스가 아닌 유스트레스적 건강 관리 노력과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하겠다.
-
[기고] 입춘예찬 - 봄은 나에게도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입춘 예찬 - 봄은 나에게도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글 : 오명규 충청TV자문위원) 구름소녀 이해인 수녀(사진)가 첫 시집 ‘민들레영토’를 낸 지 어언 41년여 되었다. 그녀는 “이름이 알려지면서 알게 모르게 공동체에 불편을 끼친 것이 사실인데, 올해에는 강의도 줄이고 조용하게 지내면서 그동안 잘 챙기지 못했던 수녀원 안의 500여명 회원들을 돌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앞으로의 꿈은 동화를 쓰는 것이라며 “베스트셀러를 보면 스님들의 책이 많은데 수녀가 쓴 책도 많이 좋아해주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얼마 전 입춘이 지났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도 희망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 온 것이다. 이해인 수녀는 봄을 이렇게 노래한다. “봄은 나에게도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 다시 희망하라고 한다. 다시 사랑하라고 한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따듯한 햇볕이 되라고 한다.” 또, 수녀는 행복을 기다리며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라 말한다. 수녀는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해인 수녀는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말한다. 나는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 속에 머무는 나”라고 표현하며, 나는 일상의 기다림 속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이해인 수녀는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 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이며 이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라 말하며, 기다림의 소임을 사명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해인 수녀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로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받은 세례명은 '벨라뎃다‘ 이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은 '클라우디아'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뜻이다. 오늘도 부산의 광안리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우리에게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기고] 아동의 학대 등 문제, “사전 예방적 처방전, 종합적인 대책”의 마련이 더 중요하다(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 아동의 학대 등 사회문제, 전담 행정복지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등의 협력적 삼위일체형 중장기적 대책 마련이 중요하고 시급 하다 - 최근 아동학대 등 문제가 연일 언론보도등 사회적 이슈로 떠올라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찰과 지역 공무원 등 아동학대 의심 사건을 조사하는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가정에서 분리된 아동을 보호할 시설과 위탁가정 확충, 입양 전 사전 위탁 제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대책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그 추진 방안을 살펴보면, 전국 299개 시·군·구에 올해 중 배치 완료되는 664명의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에 대한 직무교육 시간이 기존 2주 80시간에서 4주 160시간으로 두배 늘어난다. 17개 광역 시·도에 있는 경찰청 18곳에는 ‘여성청소년수사대’를 신설하고 13살 미만 아동 학대 사건 전체를 전담 수사한다. 아동학대 현장조사 때 ‘신고된 장소’에서 ‘학대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경찰 등이 출입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고, 조사 거부 때 과태료를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처분 가능 토록하고 동시에 업무수행 방해죄도 적용된다. 1년 안에 2회 아동학대 이상 신고가 접수된 아동을 시설이나 위탁가정, 개인에게 맡겨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즉각 분리 제도의 올 3월 30일 시행에 앞서 쉼터 등 보호 인프라도 늘린다. 올해 설치 예정인 15개 쉼터에 지역별로 14개 쉼터를 추가 확충하고 시·도별 최소 1개 이상 일시보호시설을 확보하겠다는 것 등이다. 전문 교육을 받은 뒤 0~2살 학대피해 영아를 돌볼 보호가정 200여 곳도 새로 발굴한다. 또, 입양기관 입양절차에 공적 개입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창룡 경찰청장은 20일 청와대 홈페이지 글 '정인이 사건' 등 아동학대 사망사건 가해자 엄벌 등 국민청원에 답하면서 “양모 아동 학대 사망사건'에 대해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에서 학대 피해 아동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점에 대해 경찰 최고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며, “향후 아동학대 신고는 경찰서장 급이 모든 과정을 직접 지휘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 김 청장은 또 “시도 경찰청에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전담 수사팀을 구축해 대응을 강화 하겠다”며 "학대 여부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2회 이상 신고가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으면 분리 조치해 수사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정부와 김 청장은 “정인이 사건과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예방적 개념의 처방보다 발병 이후 사후약방문식 치료적 개념의 처방전을 발행한 셈이다. 이에 어느 한 시민은 “이날 나온 대책은 지난해 10월 숨진 ‘정인이 사건’이 올해 들어 다시 사회적인 눈길을 끌자 2주 만에 급히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비판하며, “정부는 지난해 6월 ‘천안 아동학대 사망사건’과 ‘창녕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자 7월에 지역별 정보연계협의체 구성, 즉각 분리 제도 도입 등의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인천 초등학생 형제 화재 사건’ 후에는 큰 관심 없이 그렇구나하고 지나가겠지 하고 있던 정서적 학대와 방임 가정에 대한 대책을 뒤늦게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고 말한다. 이런 정부의 일련의 기민하지 못한 행정, 늑장 대처 및 대책발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고 반복되어 오는 임시 처방으로, 일 터진 후에 치료하겠다는 ‘사후 약방문 처방전’이 다시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정부대책의 불신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어느 한 현장의 사회복지 전문 활동가 A씨는 “여전히 현장에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행위자의 출소 시점 등 피해 아동과 관련된 일련의 중요한 정보를 경찰과 공유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정확한 사전진단과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기민한 대응과 체계적인 운영에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아동 학대등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심층 분석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 전망과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예산 투자계획과 추진 일정을 함께 제시하는 대책이 마련되는 처방전 발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아동의 학대 등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해결과제이며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예방적인 실천 개입이 필요하다. 모든 문제가 그렇지만 사회적 비용을 고려한 아동문제의 처방은 사후 약방문식 임시적 대처 보다, 문제의 사전 예방적 인식과 초기 대응, 사후 관리 등 삼위일체형 사전 예방적 처방전, 즉 전담하는 행정복지공무원,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간의 상호 협력적이고 종합적인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의 대책 마련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
-
먼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새해 - 자광 이재권(이재권 공주시 불자연합회장) 법구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남의 잘못을 애써 찾으려 하지 말고 먼저 내 잘못을 알아 차리자. 또한 내 자신의 일을 돌보고 그것이 법도에 맞는지 안 맞는지를 살피자. 항상 나를 먼저 점검하는 사람이 되자. 하고자 하는 일이 법도에 맞는지? 또 그것이 법도에 어긋난다면 그 길을 쫓아가지 말자." 이는 "잘못한 일이 있으면 변명하지 말고 곧바로 그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나가는 사람이 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말씀입니다. 남의 흉을 찾기보다 내 흉을 먼저 찾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남의 흉은 쭉정이 골라내듯 하면서, 자기 흉은 주사위 눈처럼 자꾸 숨기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속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상대의 허물을 물어뜯다가 이내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입니다. 이 진흙탕 싸움을 보고 좋아라고 웃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클린! 맑고 깨끗한 공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진흙탕에서 벗어나 자신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신축년 새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다면 나와 더불어 사는 이들을 비판하기보다는 먼저 그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야 할 것입니다. 공주인 慈光 이재권
-
힌소의 해 "건강한 가족" 의 삶(힌소의 해 "건강한 삶"을 꿈꾸며 - 오명규 충청tv 자문위원) 사회학자 보웬은 건강한 가족이란 가족구성원이 원만히 분화되고 가족 간 불안이나 갈등이 적으며, 부모와 자녀세대가 상호간에 자율적이고 친밀한 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 가족이라고 하였다. 이와 반대로 우리사회 가족은 부모와 자녀세대가 상호간에 대화 자체가 거의 없고, 친밀한 접촉을 유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바, 코로나19의 자욱한 안개 상황속에서 신축년 새해를 보내며 오늘날 건강한 가족이란 과연 어떠한 가족을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본다. 우리가족의 가훈은 “배려와 사랑”이다. 나 자신과 아내와 아들, 시집간 딸아이 그리고 사위와 연년생 외손자 둘이 있다. 사실 지난해 정년퇴임을 하고 인생 이모작을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언론 봉사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봄, 문득 "활동가로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나름 준비 중에 있다. 정년한 아버지가 그냥 살아도 되는 데 사회복지사가 되어 사회에 조금이나마 공헌해 본다고 하니 아들과 딸, 사위도 다들 뿌듯해 하며 좋아하고 응원도 해 준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그런 모습이 나름 좋아 보였는가 싶다. 코로나 19로 인해 딸아이가 운영하는 미술학원이 가끔씩 문을 닫아 자꾸 마음쓰이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그 만큼 믿기 때문이다. 아들 아이 역시 웹소설 작가로서 코로나19와 큰 영향 없이 생활하고 있어 다행이다. 서로 격려하며 건강을 염려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자고, 서로“사랑” 하자고, 신축년 새해 아침에 안부 전하며 다짐도 하였다. 이런 가운데 "건강가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곰곰 생각하다가 역시 제일은 "사랑이며 의사소통과 위기관리 능력"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랑이 있는 가족은 가족구성원들의 정신적 긴장을 해소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안정된 상태에서 서로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힐링기능과 배려의 아름다운 미덕의 기능을 하는 것이라 믿는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현대사회 부모들은 부모대로 바쁘고, 자녀는 공부나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나름대로 바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등 각자의 이기적인 삶이 세대 간 갈등의 원인으로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가족 간의 사랑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는 상호작용적 의사소통 기능이 매우 취약해져 있는 것이 바로, 현대사회 가족의 기능을 회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며 실천 덕목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아무리 건강한 가족이라고 해도 갈등상황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간의 의사소통과 위기관리 능력이 건강가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이런 요소를 중심으로 건강가족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선순환작용을 하고 있는 걸까 살펴 봤다. 먼저, 건강가족은 가족간 헌신과 사랑, 가족규칙이 존재하는 가운데 의사소통이 자유롭다. 현대사회 가족의 다양한 형태 속에서 병폐 중 하나는 가족 간에 대화자체가 대부분 부족하고 또 이는 사랑과 헌신의 가족 간 경계가 모호하거나 경직되어있거나 무분별하여 그 자체로서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이 부족하거나 서로간의 배려가 없거나 이기적인 의식 때문에 부모가 자녀를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또 더 나아가 신체적인 학대로 이를 견디지 못한 자녀가 부모를 아동학대 가해자로 경찰에 신고하는 지경에 이르기기도 한다. 헌신이 결여된 가족은 가족 간에 사랑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가족의 문제해결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로 인한 가족해체를 경험하고 할 수도 있다. 한편, 가족구성원들이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컴퓨터나 휴대폰등에 빠져들거나 중독되어 홀로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 하는 등 잘 만나지도 않고, 대화도 대부분 거의 없는 소통의 문제가 많은 편이다. 부모는 부모대로 직장생활로 바쁘고, 자녀들은 자녀대로 학교생활로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가족구성원들과 대화 자체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가족은 결코 건강한 가족이라 말하기 힘들다. 또, 건강한 가족에는 친밀감과 연대감이 중요하다. 건강한 가족은 가족 상호간에 친밀감과 연대감이 높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가족 간에 친밀감이나 연대감이 없다면 그러한 가족은 가족이라 부르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건강한 가족은 위기관리 능력을 갖고 있다. 건강가족이라고 하여도 때론 가족 간의 갈등으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강가족은 가족 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개발하고 그것을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편, 건강한 가족은 각자의 꿈을 갖고 있다. 꿈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수도하는 사람의 이야기 일지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꿈은 열정을 낳고 열정은 삶의 활력을 주고 있다는 것을 60여년을 살아오면서 경험으로 체험한 바 있다. 건강한 가족은 내일을 살아가는 목표, 비전 등으로 표현되는 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은 건강한 가족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 이다. 건강가족은 상호 지속적인 대화를 하며, 건설적 방향으로 가족분위기를 형성하고, 서로의 고민 등 의견에 대해서는 스스럼없이 말하고 경청하면서 가족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등 구성원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 예기치 않은 위기가 오면 서로 존중하며 숙의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해나가는 가족 규칙등의 룰도 갖고 있는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라 할 것이다. 신축년,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힌 길소의 2021년 새해가 밝고 첫달 중순을 달리고 았다.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이 빠르게 종식되고, 우공이산 우보만리의 꿔오던 계획과 꿈들이 이루어 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
부여군의회 - 무기명 게시글, 사법당국에 고소할까?부여군의회 - 무기명 게시글, 사법당국에 고소해야 할까? (오명규 충청tv 전 편집국장, 자문위원 충남 부여군 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 00당 의원 죽이기’게시글이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무기명으로 올라온 게시글은 ‘부여군의회 후반기 의장선출 및 분과위원장 원구성 문제로 같은 당 의원 간 의원 죽이기 및 차기 지방선거 흠집 내기가 시작'되고, ‘부여군 의회, 같은 당 의원, MB*, 공무원*조, 드림팀을 구성하고 있다’며 시정과 그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또, ‘같은 당 의원이 한 두달 간 지역 언론과 결탁해서 의원 죽이기 하려다 실패로 끝나자 위 내용을 행안부에 제보하여 부여군의 큰 이미지 손상시키고, 행안부로 부터 특별한 내용 없어 부여군 '기관경고'로 두 달 전 끝난 일을 또 mb* 에 제보했다’며 부여군 의장 및 같은 당 의원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며공개적으로 7가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여군이 중대한 사안을 진상 조사도 없이, mb*뉴스 와 노* 성명서만 보고 일사천리 징계한 이유, 부여군의회 같은 당 의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사과 하라고 압박한 이유, 같은 당 의원들 사과하라 압박, 비공개 사과, 같은 당에서 일을 확대 시키는 이유, 군의회는 특위 구성과 동시에 일사천리 출석정지 30일 징계처리 한 이유, 처음엔 다른 당 의원 죽이기 한 후 바로 같은 당 의원 죽이기 하는 이유, 공무원*조 까지 의원 압박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또, '러블리 부여하고 정의로운 부여 하고 차이점이 궁금하다’며 ‘공무원*조는 의원들 갑질에 서명 받는데 mb* 하수역할 하고 있는 건가요?’하고 반문한다. 또한, ‘진실한 답변을 6만6천 부여군들과 함께 기다리겠습니다.’라며 공개질문에 그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진광식 부여군의회 의장은 9일 오후 통화에서 작성자 무기명으로 올라온 의회 홈페이지 글(의회에 바란다-2020.10.20. 부여군의회 민*당 의원 죽이기)에 대한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전체 11명의 의원 중 3명을 제외한 8명의 의원의 서명을 받아 사법당국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언론소비자주권연대 부여지부(사무국장 김보경)는 9일 ‘군민을 고발하는 부여군의회 해체하라’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여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여군의회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성명서 내용인 즉 ‘보도에 따르면 부여군의회가 의회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군민을 고발하는 방침을 정하고 이에 두명의 의원만이 부당함을 지적하였을 뿐 대다수의원들이 동조서명을 했다고 한다.’ 며 ‘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발상인가?’ 묻고 있다. 또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그럼에도 고소고발이라는 수단으로 군민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주권연대는 주장하며 ‘부여군의회는 군민을 고소고발로 섬기려는 것인가?’라고 되묻고 부여군의회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서명에 미 참여한 한 의원은 ‘동료의원을 고소하는 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부여군의 어느 군민은 ‘공인인 의회에 바란다 홈페이지에 게시한 무명의 글을 잘 성찰해야 하는 의회가 사법당국에 고소 고발하는 것이 과연 민의의 대변자인 의회와 의원들이 할 태도인가?“ 되묻고, 이에 대해서 비판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과연, 부여군의회가 사법당국에 군민을 형사고소 고발의 강수를 택해 사실관계를 추적하여 유혈사태 없이 잘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바람잘 날 없는 부여군의회에 회오리 광풍이 불어 닥칠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생활 불화 작가 - 유근애 교수의 인연 따라 섬기는 삶과 신념생활 불화 작가 - 유근애 교수의 인연따라 섬기는 삶과 신념 - <충청tv 오명규 자문위원> 공주(현 세종시 장군면 산학리)가 고향인 생활 불화 작가 유근애 전 한서대 교수.(사진) 그는 생활불화로 불자들에게 친숙한 만다라와 석가모니불, 수월관음도 등 생활 속에 스며든 불화를 예술적 감각과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승화시키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불자이며 생활불화 작가이다. “불화는 불교의 이념과 교리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으로 불화를 그리며 부처님과 함께 하는 모습을 느낀다”는 유교수. 진인사(盡人事)대천명(待天命)의 마음으로 팔만대장경의 화엄경(경판 5천개-개당 460자, 삼배생지 27m 52개)를 손수 그린 불화(사경과 변상도)와 함께 써 내려간 정성과 솜씨는 감히 신(神)의 손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 그의 생활불화 작품세계를 대한민국 목공예 153호 오해균 명장과 함께 우연히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인연 속 행복이다. 조계종의 한 큰 스님은 “유 교수의 불화 작품은 중생과 함께하는 진심이 담겨 있는, 부처님의 마음을 보는 듯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유 교수는 불화의 전통적 형식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대중의 마음에 보다 쉽게 스며들어 그 마음의 중심에 부처님의 가피가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활불화의 저변확산에 노력해 오고 있다. 그의 생활 불화 작품은 만다라와 석가모니불 등 여러 색을 섞어 다소 은은하게 표현하여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스며들게 하는 매력을 발산하는 불화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유 전 교수는 “생활불화는 불교인에게는 수련과 포교에 도움이 되고 일반 대중에게는 보다 쉽게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 팔만대장경의 화엄경 작품은 “이름 없는 불자의 작은 정성으로 이룬 작품이지만 인연 따라 부처님을 섬기는 복장예물로 바쳐 지길 소망 한다”며 겸손히 말한다.
-
오직 한길, 충정으로 충청을 사랑한 큰별 - 류근창 총재(오직 한길, 충정으로 충청을 사랑한 큰별 - 류근창 총재) - <기고 : 충청tv 자문위원 오명규> 오직한 길, 충정으로 충청을 사랑한 큰별, 류근창 전 충청향우회 총재가 향년 95세의 일기로 24일 오후 11시 10분 노환으로 별세해, 27일 국립대전현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류 전 총재는 평소 '나라사랑, 고향사랑, 향우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며 이타적인 삶을 살아왔다. 충청에 대한 애정도 남달라 1982년부터 2004년까지 22년간 재경충우회 회장작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한 헌신 봉사를 했으며, 2004년에는 충우회 등을 통합하여 충청향우회 중앙회를 출범시켜 2년간 총재직을 맡아 조직의 안정과 초석을 다지고, 출향 충청인들의 단합을 도모하는데 앞장섰다. 1985년부터 2003년까지 유관순열사 기념사업회를 맡아 사단법인으로 전환시키는 등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기념사업을 활성화하며 헌신봉사의 삶을 살았다. 공주시 정안면 운궁리가 고향인 류 전 총재는 육군사관학교 2기로 육군 보병 제20사단장과 30사단장, 제5군단장, 합동참모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육군중장으로 예편했다. 제15대 국방부차관과 제6대 원호처장, 초대 한국토지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또, 한국주택사업협회 회장, 한국화약 고문, 고려선양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모든 이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다 그런 진정한 충청의 자랑스런 큰별, 공주의 자랑 류근창 총재님의 '나라사랑, 고향사랑, 향우사랑'의 이타적인 삶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두손모아 명복을 빈다.
-
<기고> 元山 오도석, 「 진선미애(眞善美愛)의 삶 」과 「 문화의 힘 」元山 오도석 유성 성천문화원장(사진) - 「 진선미애(眞善美愛)의 삶 」과 「 문화의 힘 」 나마스테. 아인슈타인이 인도의 성자 간디에게 물어왔다. '두 손을 모으고 공손히 인사하는 그 뜻이 무엇입니까.' 간디가 말했다. '예, 존재 당신 안에 무한우주의 거대함이 계십니다. 고로 경배합니다. 그 뜻으로 '나마스테'라고 합니다.' 그렇다. 몸 안의 의식과 몸 밖의 의식은 평등되고 동등된 하나이고 모든 의식을 동등하게 생각하고 더 낫게 섬기는 마음은 '겸손'이다. 이 땅 위에 의식있고 형체있고 형상있는 그 모든 대상인 나무, 바위, 푸르름, 들짐승, 미생물, 사람 이 모두는 영원이 만물에 나타난 자아이고 의식이다. 만약 의식이 미미하게도 전혀 없다면 그 어떤 형상도 형체도 곧 해체된다. 나 자신 몸 안에 있는 의식, 그 외에 몸 밖에 있는 그 모든 의식은 나와 동등된 생명이다. 고로 존중하고 경배한다. 나마스테. 또, 철학과 사상 그 무엇으로도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 감동을 주고 의식을 솟아오르게 하는 힘과 능력이 바로 '문화이고 예술'이다. 가시덤불의 기운이 가득한 이땅에서 존재 사람의 내면 의식이 행복하지를 않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일체 그 모든 것을 사람의 마음인 의지가 지어내었거늘 그 무엇도 우연은 없다. 모두 다 필연이다. 사람의 본성인 진선미애(眞善美愛)의 삶이 매우 요구된다. 양심의 자유로 용기있게! 기후변화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 속에 처한 인류가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존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질서와 문화, 온통의식의 통전적인 삶의 방식과 문화가 필요하다.
-
국회의원의 "염색공약"을 생각한다.국회의원의 “염색공약”을 생각한다. (오명규 충청TV 전 편집국장 겸 자문위원) "흰머리는 정권을 찾아오고 나면 다시 염색을 하겠다"며 "정권을 찾아올 때까지는 염색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정진석 국회의원. 그는 "일거수일투족 모든 순간의 생각과 행동은 내후년 대선 승리에 집중하고 대선 승리가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며 숨 쉬는 이유"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정당이 정권창출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만 평소 우보 만리의 행보를 보이며 사려 깊은 그가 요즘 왜 이렇게 강한 어조의 자세로 투사의 모습을 보이는 걸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생각해 본다. 정진석 의원(사진)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을 지킨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뿐"이라며 "무슨 정의며 공정을 제일로 내세운 듯 했지만, 위선이었고 한낱 공허한 허울에 불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현 정권 들어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올해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에 이르면서 극에 달했다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집권여당 의원들은 자녀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두둔과 비호에 전력을 다했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의원은 "국회의원은 개별적으로 독립된 헌법기관인데도, 청와대에 예속된 틀을 벗어던지지 못했다"라며 "가장 수준 낮은 국회상을 보여줬다"고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이렇게 두꺼운 사람들이 없다. 이 사람들은 '내로남불'만으로는 표현이 약하고,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국민 전체를 바라보면 염치를 갖고 정치를 할 텐데, 국민 전체를 보지 않고 자기편만 보기 때문에 후안무치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윽고 "'국민들은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를 겪으며, 이들이 절대 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며 "이렇게 오만불손한 정치세력에게 표를 너무 많이 줬다는 후회가 있으실 것"이라고 단언 코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런 5선의 중진 정진석 국회의원이 “그동안 해오던 힌 머리 염색을 정권 찾아올 때 까지는 염색하지 않겠다”는 일명 ‘염색 공약’을 했다. 그도 그럴 수밖에 할 수 없는 코로나19속 현 정치현실을 바라보며 굴욕과 굴종의 모습을 보는 듯한 뒷맛에 오늘도 춥고 어두운 긴 터널 속을 나홀로 헤매며, 조고각하, 발밑을 조심스레 살피며 따스한 햇살이 드리울 날 만을 생각하고 기다린다.
-
이해인 수녀의 '기다리는 행복' <오명규>(이해인 수녀 = '기다리는 행복'의 저자) 2017년 12월 이해인 수녀, 그녀는 ‘언제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삶!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설렘과 그리움을 사랑하며 여기까지 온 세월의 선물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광안리 수도원에서 살아온 지난 반세기를 새롭게 감사하며 또 한 권의 책“기다리는 행복”을 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해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그녀는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받은 세례명은 '벨라뎃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그 뜻처럼 부산의 광안리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기다리는 행복”은 총 6부로, 1부는 '일상의 행복', 2부 '오늘의 행복', 3부 '고해소에서', 4부 '기다리는 행복', 5부 '흰 구름 러브레터', 6부 '처음의 마음으-기도일기'로 구성된다. 한동안 필자는 이해인 수녀만의 감성으로 집필한 '기다리는 행복'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 솔직하고 담백한 표현들은 나의 삶에 큰 공감을 주고 감동받기에 충분하였다. 구름소녀(이해인 수녀의 별칭)가 투병생활을 하던 그때, 그녀의 기도는 지금도 내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 구름소녀의 기도다. 내가 온전히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착한 환자'로 잘 참고 버티어주었다며 주치의가 2013년에 선물로 건네준 '5년 생존컵'을 오며 가며 바라보면 새삼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 컵을 앞에 놓고 오늘은 이렇게 기도해봅니다. ‘이 순간 제가 살아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아픔을 안고 걸어야 할 삶의 여정에서 힘들어도 선과 미소와 평화를 잃지 않는 환자로 살고 싶습니다. 세상의 많은 환우와 연대하며 고통 중에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도자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가능하다면 끝까지 겸손과 인내의 산으로 올라 환히 웃을 수 있는 승리의 복녀가 될 수 있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 2018 공주시 올해의 책 인증서 -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기념촬영) ‘기다리는 행복’은 필자가 도서관장시절 책읽기 사업으로 추진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어 올해의 책 인증서를 수녀님께 전수해 드렸던 공주시민과 함께 읽을 책 중의 한 책이다. 기다리는 행복의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 기억은 내 생에 단 한번뿐일 특별한 날, 그 추억은 아직도 생생하고 또렷하다. 구름수녀님를 만난다는 설레임은 곧 기다리는 행복이었다. 괜 시리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들떠 행복한 시간이었던 기억은 아직도 뇌뢰를 스친다. 그날 구름소녀님이 내게 건넨 친필 사인 명함이며 선물은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기다리는 행복을 감상해 본다.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수녀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 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 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기다리는 행복-이해인 수녀님이 건네는 사랑의 인사> 오늘도 어제처럼 이해인 수녀님과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본다.
-
꿈은 꿈 꾸는 자의 것(Ⅱ)(오명규 편집국장) 나는 내 인생의 가치를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일’에 두고 의미 있고 값어치 있는 노동의 삶을 찾아 선택하기로 했다. 필자는 목민관 공직자로 42년간 봉직했다. 지난해 말 정년을 맞아 고민도 많았다. 퇴직 후 어떤 삶을 살아가야 후회 없는 삶이 되는 가에 대한 깊은 고민도 여러 날... 그런 끝에 내린 나름의 삶의 방향은 이렇다. 우선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다. 신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이 허락하는 한 가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 또, 나로부터의‘자유로움’이다. 연금으로 기본소득인 최저생계는 어느 정도 보장되고 있으므로 그리 많은 욕심안 내고, 간결한 삶이 가능할 정도의 자유로움이면 적당하다. 또한, 나름 ‘인간의 존엄과 자존감’이 존중되는 직종에서 인생이모작을 가꾸어 나가야 되겠다는 꿈을 실현하는 현장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얼마동안, 봉사의 삶이, 무소유의 삶이... 어떤 것인가!, ‘아무것도 않는 것이 행복이 행복’이라는 데 진정으로 행복할까?!...등등, 나름의 고민 속에 삶의 기준 가치도 정해 보았다. 그런 가운데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고 적당한 소득 보장이 되는 일을 찾았지만 행정직으로만 봉직한 나의 이모작 세상은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았다. 평소 관심을 두고 있었던 행정사의 개업을 꿈꾸던 인생 이모작 꿈은 가성비가 그리 높지 않은 관계로 일단 옆으로 돌려 미뤄 놓았다. 그러다 고민 끝에 찾은 것이 봉사하는 언론, 긍정적인 삶을 세상에 더 많이 소개하는 일에 가치의 방점을 두게 되었다. 지난 1월 2일 충청tv 기자가 되었다. 물론 대표와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6월의 공로연수기간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다 퇴임과 동시에 봉사직으로 특별 임용된 셈이다. 승진도 초고속으로 쾌속정처럼 빠르다. 나름 성실히 기사를 작성하고 정성을 다했던 덕(?)에 시작 5월만에 편집국장의 직에 올랐다. 엊그제는 김대표님으로 부터 카특 문자 하나가 날아왔다. “명, 편집국장 겸 상무위원”이다. 상무위원은 운영방향등 의사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최고 위원이 되는 셈이다. 더 책임감만 무겁게 밀려온다. 필자는 2년여 동안 군 공보팀에서 근무하며 기사작성법을 접해 본적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육하원칙이 글 작성의 기본이다. 상황과 기술에 따라 더 심층적으로 추가하거나 줄이거나 하면 된다. 그럼에도 필자가 생각하기엔 아직 특별한 정석은 없는 듯하다. 따라서, 그간 기사를 작성하면서 나름 기사 다듬기를 실전기술에서 배우고 체득한 사항들을 몇 가지로 정리하고 공유코자 한다. 미래의 꿈나무 기자가 꿈인 청소년과 기사작성에 관심 있는 독자 등에 미흡하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선, 글쓰기의 기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글쓰기는 사안과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쓸 글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해야 한다. 또 글은 쉽고 간결하게 표현해야 한다. 주제목이다. 주제는 주어로서 표현은 가능한 뜻이 함축적으로 전달되고 단순하게 내용전체가 한 눈에 읽히도록 조사 등은 과감히 생략한다. 사진설명이다. 사진의 게재는 기사의 본문 맨 위쪽에.. 나머지 사진은 적절히 내용에 맞는 위치에 배치한다. 사진설명은 역시 가능한 한 압축하고 첫 문장, 기사리드와 같지 않도록 작성한다. 사진설명을 대신해 기사의 말미에 (사진)이라고 써서 대체하기도 한다. 사진과 본문 간 간격은 눈으로 보아 간격이 적절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신문사 마크를 대부분 표시하는 데 마크를 쓰면 도표, 포스터 등의 내용이 가려지는 경우는 표시 하지 않는 다. 본문에서 기사의 요일은 생략한다. 예를 들면 20일(월요일)→ 20일로 표기한다.‘지난 25일’등에서 가능한‘지난’은 생략한다.‘지난’이라 쓰면 신문이 아니고 구문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 해당‘월’은 지운다. 예로 들면 ‘7월 29일’은 ‘29일’로 표기한다. 보도 자료의 따옴표(‘ ’)와 본문의 기사가 붙이 않도록 작성에 주의한다. 본문의 단락은 글자의 시작에서 오른쪽으로 들여 쓰지 않는다. 보도 자료를 복사하여 옮기는 과정에서도 단락의 맨 왼쪽 글자가 빠지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확인한다. 다음은 사진 찍기다. 사진은 피사체를 과감히 클로즈 업한다. 사진 안에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람 없는 사진은 죽은 사진이나 마찬가지다. 사진은 정적인 사진보다 동적인 액션사진이 독자에게 생동감을 준다. 이상과 같이 기자 초년생으로써 함께 공부한다는 의미로 잠시, 나름의 기사작성과 글쓰기 다듬기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꿈은 꾸는 자의 것이다. 기자를 꿈꾸거나 매끄러운 기사를 작성하여 제공하는 보도자료 작성자 등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이 ‘기사작성과 글다듬기 실전’기술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어제처럼 나를 아는 모두가 행복하길 빈다.
-
코로나19 여름철 "팥빙수", 붓기·노폐물 제거 좋은 팥, 더위 쫓고 몸보신...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팥빙수 만드는 방법과 팥의 영양성분을 소개했다. 팥은 죽, 빙수, 떡고물, 혼반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특히 팥빙수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으로 사계절 내내 즐기는 영양 간식이다. 옛 문헌에는 궁중에서 삼복에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팥빙수를 만들려면 깨끗이 씻은 팥과 설탕, 소금, 얼음, 연유, 빙수떡을 준비한다. 팥은 깨끗이 씻어 반나절 불려 냄비에 넣은 후 팥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끓인다. 팥이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 버리고 깨끗한 물에 한 번 헹궈준다. 냄비에 팥과 물을 넣어 끓이고 팥이 익으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졸여 앙금을 만든다. 곱게 간 얼음 위에 팥과 연유, 빙수떡을 올려 주면 완성이다. 팥은 몸의 열을 풀어 내리는 작용을 해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또한 풍부한 비타민 B군이 탄수화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로감을 개선하며 기억력 감퇴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사포닌과 콜린은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효과적이다. 칼륨 성분이 많아 과잉 섭취한 나트륨이 체외로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고, 몸 안 붓기와 노폐물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 보급 중인 팥 품종은 껍질색이 붉은 ‘홍언’과 ‘홍진’, 짙고 어두운 붉은색인 ‘아라리’, 검정색인 ‘검구슬’, 황백색인 ‘흰나래’ 등이 있다. ‘홍언’과 ‘홍진’은 껍질이 얇아 씹기 편하고 맛이 부드러워 팥죽과 팥빙수용으로 제격이다. ‘아라리’는 앙금의 색과 향이 뛰어나 앙금과 통조림 팥빙수용으로 인기다. ‘검구슬’은 단맛이 강해 단팥죽과 팥빙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엔 ‘흰나래’를 원료로 한 다양한 팥 가공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산 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가공업체가 늘고 있다며 건강에 유익한 팥 음식을 먹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라고 소개한다. 코로나19의 지쳐가는 일상속에 팥빙수가 더욱 생각난다. 오늘은 멀리있는 늘 그리운 작가 제이로빈과 화가 겸 디자이너 민혜, 그리고 가족들, 나를 아는 모든이에게 팥빙수 한사발 선물하고싶다.
많이본뉴스
많이 본 뉴스
- 1상급자에게 고성·막말' 논란 일으킨 제천시청 5급 과장 직위해제
- 2대한민국의 중심! 천연물의 허브 제천시!
- 3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제천시장애인육상연맹 소속 제천시 학생선수들 각 종목 수상 싹쓸이... 메달집게 종합성적 2위 거둬
- 4(사)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의사단체 진료거부·파업 즉각 중단 촉구
- 5제천시의회, 市 사무 위탁 투명․공정성 강화 추진
- 6의림여자중학교 체조부 제 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단체종합 3위
- 7제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활동 개시
- 8의림유치원, 땅이 흔들릴 때 대처방법을 알아요!
- 9제43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 훈포장 및 표창장 수여식 개최
- 10제1회 제천의림지배 전국오픈 탁구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