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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백제문화제, 야시장 풍경

기사입력 2016.09.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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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간의 감동의 축제, 제62회 백제문화제 폐막

-9일간 190만여명 방문, 경제축제, 문화축제, 시민참여축제로 이끌어-

지난 9월 24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62회 백제문화제가 2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 세계 속의 명품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를 담아 ‘백제!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190만명이 넘는 인파가 축제장을 방문해 큰 호황을 누렸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경제축제, 문화축제, 시민참여축제’라는 3대 원칙에 입각해 수익창출을 통한 자립형 축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축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운영,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감동을 느끼는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공산성을 배경으로 수상 퍼레이드와 실경공연을 결합한 ‘웅진 판타지아’ 공연은 연일 1천여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웅장하고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백제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또, 출연배우 대부분이 공주시민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르섬 내 화려한 꽃들 사이로 백제시대를 연출한 ‘백제마을 고마촌’과 공주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제주제관’은 1500년전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체험을 통해 보고 느낄 수 있는 교육형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금강 부교를 중심으로 펼쳐진 화려한 유등과 황포돛배의 화려한 불빛, 미르섬의 LED 조명 포토존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첫 선을 보인 공산성 ‘미디어파사드’ 공연은 웅진백제의 부흥을 스크린 미디어 아트로 연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웅진체험마당, 농특산물 및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어, 관람객 증가를 통한 수익형 경제축제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전통시장과의 연계성인데, 축제기간 산성시장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곰두리열차를 이용해 관광객들을 전통시장에 유도하고 거리공연, 시장문화축제, 플리마켓, 인절미 축제 등을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행사기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축제를 도운 12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바쁜 농번기임에도 웅진성퍼레이드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16개 읍·면·동 주민들의 노력 등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은 백제문화제를 시민이 주인되고 화합하는 축제로 만들어 더욱 빛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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